[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남도는 지역의 상징적인 존재로 오랫동안 주민들의 정서와 함께한 보호수의 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발굴·정립하고 보호수와 연계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위해 ‘경상남도 보호수 도감’ 제작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하는 보호수 도감에는 문화·역사·전설 등 이야깃거리가 있는 나무를 선별·조사·평가과정을 통해 300본을 선정해 수종과 크기, 수령 등의 기초정보와 보호수를 둘러싼 전설·민담 등을 담을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발간 될 책자와 자료는 관공서·도서관등으로 배부할 계획이며, 도 누리집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관련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명효 도 산림정책과장은 “지역민의 정서와 함께 해온 보호수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호수에 담긴 잊혀져가는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경상남도 보호수 도감’ 제작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보호수의 유지 관리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노목, 거목, 희귀목 등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말하며, 경남도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9종 923본을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예부터 마을의 오래된 큰나무는 마을의 당산목이자 정자목으로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마을의 역사와 함께 해오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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