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예정인 사직공원 내 야외 상설공연장 조감도  ⓒ광주시
조성 예정인 사직공원 내 야외 상설공연장 조감도 ⓒ광주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주시는 이달에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직공원 내 과거 수영장 부지 지형과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객석을 친환경적인 잔디광장 형태로 조성하고,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은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사직공원 옛 수영장부지에 무대 555㎡, 객석 700석 규모로 2023년 착공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달에 설계공모 후 6월말 설계 당선작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후 하반기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12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공연장 내부는 공연무대 200㎡, 부속공간 235㎡ 등 이며, 객석은 기존 스탠드 관람석 약 450 석, 잔디광장 약 250석 등 총 700석 규모다.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이 조성되면 양림동 등 기존 지역을 활성화하고,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시민들에게는 음악축제 개최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소로 제공하는 등 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독창적인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사직공원 상설공연장이 조성되면 남구 양림동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연장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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