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NCS기반 전문대학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13일(수)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교육·훈련·자격 등 다양한 경로로 습득한 직무능력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형식으로 저축하고,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정서를 발급하는 제도이다.

직무능력은행이 도입되면 개인은 자신의 직무능력 정보를 모아 취업 등 필요한 때 손쉽게 제시할 수 있고, 기업은 구직자 및 근로자의 구체적 직무능력을 확인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배치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직무능력은행 제도 도입을 위해 관련법인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법」 개정 및 전산 구축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여러 정보망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직무능력 정보를 직무능력은행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문대학 교육과정은 다양한 형식으로 관리되고 있어 정보망 연계가 어려운 만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인정을 거쳐 직무능력은행에 축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3년 이후 운영 예정인 교과목에 대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인정’을 신청해야 한다.

학생의 경우 인정 교과목 수강 후 직무능력은행에 축적된 교육 및 훈련, 자격 등으로 취득한 직무능력 정보를 모아 취업 등 필요한 때 인정서를 발급해 활용하면 된다.

아울러, 학생들의 교과목 수강 결과를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의사가 있으나 사업 내용이 생소해 참여하기 어려운 전문대학은 컨설팅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참여대학의 개별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컨설팅 참여대학은 교과 내용과 관련된 국가직무능력표준 도출,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국가직무능력표준 추천 등 ‘국가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인정’ 신청에 필요한 내용 전반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인정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대학은 오는 5월 6일(금)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국가직무능력표준 누리집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업의 직무 중심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대학교육, 자격취득, 직업훈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득한 직무능력 정보를 모아 취업 시 손쉽게 제시할 수 있다면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컨설팅을 통해 전문대학의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학생들의 교육 결과를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NCS기반 전문대 교육과정 인정 절차 및 활용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