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연 씨의 'Yeouido Dipping Park'  ⓒ서울시
이성연 씨의 'Yeouido Dipping Park' ⓒ서울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가 개최한 ‘여의도공원 미래모습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성현 씨의 ‘Yeouido Dipping Park’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조유정 씨의 ‘여의도 프리즘, 대한민국을 기록하다’, 진세인 씨의 ‘Urban Spuit_어반 스포이트’가 차지했다.

이성현 씨의 ‘Yeouido Dipping Park’는 한강과 샛강의 녹지축에서 물이라는 자연요소를 공원에 끌어들여 공원레벨을 다층화해 주변공간과 일체화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총 118개 아이디어 작이 접수됐으며 이중 20개의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화) 밝혔다.

공모전은 여의도가 2040서울플랜에서 국제금융·업무·MICE산업 등 중심지 기능이 강화되고, GTX-b 신설 등 대중교통 인프라, 여의도 아파트지구 정비사업 등 빠르게 도시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중심공간인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문화공원으로서 탈바꿈하기 위해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기획됐다.

118개 아이디어 주요내용은 ‘여의도공원 미래 공간구상’ 31개, ‘여의도공원 부문별 활성화 아이디어’ 44개, ‘여의도공원 문화 이벤트 및 프로그램 제안’ 43개 등으로 테마별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여의도공원이 단순한 식재와 휴식공간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시설, 공간활용을 통해 시민중심의 동적인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많았으며, 특히 공원 내 랜드마크 문화시설 도입, 수직적 입체공간, 다양한 체험 콘텐츠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시는 20개 수상작을 비롯해 총 118개 제출된 아이디어의 콘셉트들을 검토해 여의도공원 활성화 기본계획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여의도공원이 서울을 대표 공원임에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여의도공원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공모전에 응해주신 시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는 여의도공원 정책구상에 활용할 것”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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