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26대 한국조경학회장으로 당선된 김태경 수석부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온라인 캡처화면)
차기 제26대 한국조경학회장으로 당선된 김태경 수석부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온라인 캡처화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 제26대 학회장에 김태경 강릉원주대 교수이자 현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25일(금) 한국조경학회는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학회장에 김태경 교수, 수석부회장에 배정한 서울대 교수이자 학술부회장, 감사에 이시영 배재대 교수 겸 현 상임이사가 당선 확정됐음을 밝혔다.

서주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관계로 지난 21일(월)부터 23일(수) 3일간 전자투표가 진행됐으며, 투표율 64%, 96~98%의 찬성으로 당선을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경 차기 학회장 당선인은 “코로나라는 유례없는 전염병 때문에 제25대 학회장 선거부터 2회 연속으로 온라인 투표를 하게 됐다”면서 “학회의 내적인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만큼 기다리겠다. 또한 올해 큰 행사들이기 있는 만큼 현 회장단의 일원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학교 교정을 산책하면서 어떤 하루가 생각이 났었다. 대학을 입학할 때 고민했던 하루가 있었다. 그 때 친구가 조경학과를 얘기해 줬는데 조경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 굉장히 생소하던 시대였는데 어느덧 이 자리에까지 있게 됐다”며 “1년 동안 잘 준비를 해서 더 좋은 학회, 더 건강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보내주시면 적극 수용해서 준비하겠다”고 피력했다.

배정한 차기 수석부회장 당선인도 “많이 부족한데 어쩌다 부회장이 됐다.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차기 김태경 학회장님을 잘 보필해서 학회 운영에 힘쓰도록 하겠다”라며 “학술기능을 강화해서 조경학 지식생산과 유통에 힘쓸 수 있는 여러 가지 구상을 해보겠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조경진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IFLA 한국총회가 광주에서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다. 대외적으로는 신 정부가 5월에 출범하게 된다. 지난 1년 동안 학회는 사회 내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메시지 발신을 해 왔다”며 “기후위기와 팬데믹 등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 관련되는 제도 등 나름대로 해법들을 제시해 왔으며, 이러한 것들이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진흥계획에서 여러 가지 후속적인 실행의 문제를 현재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조경분야가 중요하게 할 일들을 모색하고 있다. 다양한 루트와 협력하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과 성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요 안건으로 2021년 사업결산 및 감사보고,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신입 회원 및 상임이사 추가 인선 등 의안들을 상정 처리했다.

한편, 이날 정년퇴임 교수 공로상에는 ▲이기철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 ▲김동혁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이인성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조경학과 교수 ▲심상렬 청주대 조경·도시계획전공 환경조경학과 교수 ▲박인환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조경학부 조경학 전공 교수 ▲서우학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홍광표 동국대 조경·정원디자인학부 교수 등 7명이다.

2021년도 우수논문상 ▲이동규·안병철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도시 그린인프라 핵심지역의 경제적 가치와 계획 요소 분석-세종호수공원 사례를 중심으로’ ▲나성진 서브디비전 소장 ‘대학 내 조경전공 교육과정에 있어 새로운 컴퓨터 미디어 수업의 필요와 개선 방향’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모더니즘 조경에 미친 르 코르뷔지에의 영향’ 이상 3팀이 수상했다.

2021년도 우수저술상에는 ▲이상석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조경학과 교수 ‘무채색 공간-홀로코스트 메모리얼’, 2021년 우수번역상 ▲이선 한국전통문화대 기술과학대학 전통조경학과 교수 ‘나무신화-나무로 본 유럽 민속의 기원과 효능’이 선정됐다.

2022년도 우수졸업생은 ▲조은지 동아대 ▲김성현 계명대 ▲이호정 부산대 ▲정승헌 영남대 ▲정서희 대구가톨릭대 ▲엄주영 연암대 ▲신좌일 고구려대 ▲장수진 전남대 ▲최희선 우석대 ▲박경나 동국대 ▲임세영 성균관대 ▲박한별 가천대 ▲박경식 경상국립대 ▲박지원 배재대 ▲남효정 서울시립대 ▲구새얀 서울여대 ▲박윤진 강릉원주대 ▲변태수 경남도립남해대 ▲엄혜선 건국대 ▲이승준 청주대 ▲이부효 전북대 ▲유소영 대구대 ▲강민지 한경대 ▲김다정 서울대 ▲정다운 순천대 ▲이수정 공주대 ▲민진규 경북대 ▲박희정 강원대 ▲길자민 대전과학기술대 ▲이승철 단국대 이상 30명이다.

끝으로 2022년도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발표상에는 ▲제1분과 : 조경역사/이론 섹션에서는 신혜수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석사과정의 ‘조선시대 하천의 인식 동향에 관한 연구’ ▲제2분과 : 조경계획/도시설계 섹션 이주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전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팬데믹 이후 도시공원 중요도 및 만족도 분석’ ▲제3분과 : 조경설계/경관계획 섹션 오미영 전남대 대학원 조경학과 석사과정 ‘수변길 걷기에서 경험되는 경관 선호와 미적 속성’ ▲제4분과 : 조경공학/환경생태 섹션 조준영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생태·조경 지역시스템공학부 석사과정 ‘딥러닝 및 생태모방기법 적용을 통한 노후 학교건물 내진보강의 경제성 및 미관 향상’이 차지했다.

[한국조경신문]

 

2022년도 우수졸업생 수상자들

ⓒ한국조경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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