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동서로 확장…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비전2’ 발표
태화강 국가정원 동서로 확장…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비전2’ 발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2.03.23
  • 호수 6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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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명촌교부터 서쪽 대곡천까지 확장
반구대 암각화·대곡천~태화강 하류
자연·문화·역사·관광 복합벨트 조성
태화강 문화관광 특화지역 지정도
태화강 국가정원 두 번째 비전으로 확장된 국가정원 구역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두 번째 비전으로 확장된 국가정원 구역 ⓒ울산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을 동서로 확장하면서 생태관광 명소를 목표로 다양한 문화공간 조성에 돌입한다.

울산시가 23일(수) 지난해 ‘큰평화 태화강국가정원 프로젝트’에 이어 ‘태화강 국가정원 두 번째 비전’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발표했다.

이번 비전은 태화강이 시민의 문화요람으로 재탄생하고자 국가정원 면적 확장과 문화관광 특구 조성 및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의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

태화강은 과거 산업화 시대 ‘죽음의 강’에서 시민의 힘으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나 2019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번 비전을 통해 태화강을 울산의 미래 친환경 문화⸱관광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다지고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 동쪽으로 명촌교, 서쪽으로 대곡천까지 국가정원을 동서로 확장한다. 시는 지난해 7월 ‘큰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지구와 삼호지구뿐만 아니라 남산 일원까지 확장한 바 있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확장을 통해 세계유산적 가치를 지닌 반구대 암각화와 대곡천에서 태화강 하류까지 자연, 문화, 역사,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벨트를 만들 예정이다. 수변 배후시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방문객들의 동선이 단절되지 않고 국가정원 전체를 오가며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산로는 지하화하고 주차장 부지 등을 매입해 실내식물원 등 정원복합단지와 가든웨이를 만들고, 남산 일원에는 전망대와 케이블카를 설치, 시민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채울 예정이다.

태화강과 여천천을 연결해 태화강역 이용객과 시민의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태화강 문화관광 특구 조성으로 인해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에 지역만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변 상권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먹거리단지 일원의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이 지역만의 개성과 정취를 살린 게스트하우스 단지를 조성하는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고, 정원특화 건축물과 매력있는 특화거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원도시 구현을 위한 정원길에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위한 열린 공간과 정원중심의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화강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과 태화강의 낮과 밤을 채울 경관 조성도 추진한다.

해마다 10만 마리가 넘는 떼까마귀가 찾아오는 태화강의 풍경을 활용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일명 ‘울산 떼떼떼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관을 이루는 떼까마귀의 군무체험과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이 함께 하는 떼연날리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떼드론쇼,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 노래(떼창) 및 댄스(떼춤)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하여 지역의 새로운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보행자 전용 울산교는 교량 하부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무빙 빔라이트를 이용한 라이트쇼로 울산 도심의 새로운 밤 풍경을 연출한다.

국가정원 태화지구 내 야외공연장에는 태화강 주변 자연환경과 3디(D) 3차원 입체사진(홀로그램)을 활용해 대규모 라이트 사파리 야간경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울산만, 장생포, 대왕암 등 울산의 해양관광자원과 수소산업을 연계해 태화강에 수소유람선, 수상택시 등 친환경 관광⸱교통 수단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2020년 유엔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조경가협회’로부터 우수상도 받았다”며, “태화강 고유의 가치와 특색을 극대화시켜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시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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