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에 조성된 실내정원 모습 ⓒ충청북도
교원대에 조성된 실내정원 모습 ⓒ충청북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충청북도가 85억 원을 투입해 공공 및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정원 조성에 나선다.

충북도는 올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실내·외 공기질 개선, 경관 창출, 휴식과 소통의 공간 제공 등 생활 환경 개선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생활밀착형 실내·외 정원 ▲스마트가든 ▲정원관리인 운영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실내·외 정원은 공공시설, 도서관, 역사 등 생활권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벽면녹화, 실내정원, 옥상·실외정원 등 다양한 녹색생활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충북대 병원, 제천 시민문화타운을 비롯해 총 4곳에 실내정원을 조성하며, 실외정원은 청주 동부창고, 영동역 광장, 괴산 국립호국원 등 9곳에 조성해 공공시설 중심의 생활권 주변에 다양한 녹색휴게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도 정원정책의 상징사업으로 도 청사 내 실내·외 정원을 직접 조성해,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실현, 도민의 정원문화 향유를 위한 정책의지를 확고히 하고, 도내 정원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소재와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의 효과를 극대화한 실내 소규모 정원으로,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8곳, 공공시설 5곳 등 총 13곳을 조성하게 된다.

산림청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가든 이용 시 긴장, 우울감 완화, 스트레스 저감의 효과가 있어 산업단지 및 공공시설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국민편의 증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원관리인 운영사업은 전문 정원관리인을 고용해 도시숲, 정원 등 녹지를 관리하는 사업으로 제천시에서 운영된다.

이 외에도 지역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는 충주, 제천, 음성, 단양의 지방정원, 도민과 함께하는 정원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김남훈 녹지조성팀장은 “정원은 도시민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노후된 도시를 재생하고 품격을 높이며, 탄소흡수원 확충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며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정원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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