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서울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선정된 위례초 조감도 ⓒ서울시교육청
지난 1월 서울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선정된 위례초 조감도 ⓒ서울시교육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철회한 학교를 대신해 개축과 리모델링 대상 총 20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준공 이후 40년 이상(1981년 기준) 경과한 공·사립 학교를 대상으로, 개축 대상은 11개교였으나, 2021년 대상학교 중 추가로 철회한 2개교를 포함 총 13개교를 선정했다. 리모델링의 경우 신청한 2개교와 개축으로 미선정 시 리모델링을 희망한 5개교를 더해 총 7개교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36개교(개축 34교, 리모델링 2교)가 신청한 가운데 학부모 동의 현황을 보면 전체 신청학교 중 31개교(약 86%)가 80% 이상의 학부모 동의를 얻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청학교에 대해 건물 경과 년수, 안전 등급, 내진 성능, 석면 보유, 최근 시설보수 이력 등 5가지 지표의 정량 평가(총 50점)와 학부모 동의율 중심의 학교 추진 의지와 학교·지역 특수성 및 학생 재배치와 공사 추진 가능성 등의 정성평가(총 50점)를 실시했다. 사립학교의 건전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최근 3년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감사 결과(행정처분)를 미이행한 경우 최대 5점의 범위에서 감점을 적용했다. 평가 및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시민감사관 2명이 입회자로 참여했다.

그 결과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 등의 총점이 높은 순부터 개축 및 리모델링 대상별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순위에 따라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미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당초 공모계획에 예고한 바와 같이 예비순위를 부여해 3월부터 실시되는 2022년 개축 대상학교에 대한 학부모 의견 수렴 과정에서 추가 ‘철회’가 발생할 경우 예비순위에 따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예비 순위는 개별 학교별로 공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에 대해서는 교육부 ‘미래학교 추진 협의회’의 검토를 거쳐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개축 및 리모델링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사전 기획과 건축 설계, 각종 심의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5년 경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된 학교를 에너지 자립과 공간 개선 등이 특화된 공항고등학교나 신길중학교처럼 미래교육에 대비한 명품 학교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부 학교의 경우 학교 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유능한 건축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 현상 설계 공모 등 다양한 설계 공모 방식을 도입해 세계적인 학교 건축물의 모델을 만들어 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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