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치유의 숲 위치도
인천 치유의 숲 위치도 ⓒ인천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천시가 다양하고 확장된 산림 치유 프로그램으을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내년까지 총사업비 48여억 원을 들여 장수동 관모산 일대에 축구장 75개 크기인 53ha 규모로 인천 치유의 숲을 확장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2ha의 면적에서 향후 53ha의 면적으로 확장되면 보다 다채로운 숲의 경관이 조성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우울감, 스트레스, 갱년기, 육체피로, 치매 등을 ‘인천 치유의 숲’을 통해 막아내는 콘셉트로 설정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한 ‘치유의 숲 운영프로그램 개발용역’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시는 인천대공원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숲에 존재하는 경관, 소리, 향기, 피톤치드 등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를 인간의 신체조직과 정신적으로 교감해 심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숲속활동이다.

현재 치유의 숲에 3월에서 11월까지 산림치유지도사를 배치해 청소년에서부터 성인, 임신부, 갱년기여성 등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누구나 숲’, 자연환경에서 부모와 자녀의 소통자리를 마련하는 ‘가족모여 숲’, 임신부부의 아가맞이 준비를 위한 심신활력과 이완에 도움을 주는 ‘마주보기 숲’,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다시피는 숲’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보다 나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시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인천대공원사업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대공원사업소 대공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