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순찰로봇카 골리가 공원을 순찰하고 있다  ⓒ시흥시
자율순찰로봇카 골리가 공원을 순찰하고 있다 ⓒ시흥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시흥시는 업그레이된 자율순찰로봇 ‘골리’ 2세대를 투입해 배곧생명공원에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골리’는 (주)만도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자율순찰로봇으로, 배곧생명공원을 순찰하면서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함으로써 위급상황이나 범죄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 서비스다.

기존 골리 1세대는 배터리 소모가 빠르고 지정된 경로만 자율 주행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기능을 개선해 안정성 검증 단계를 거쳐 2세대를 출시했다.

주요 기능 개선으로는 배터리 완충 시 주행시간을 3시간에서 8시간, 주행 최대속도 5㎞/h에서 9㎞/h로 향상, 지정경로 및 임의경로 자율주행 가능, 화물 탑재량 50㎏에서 150㎏로 향상에 따른 다양한 순찰 장비 탑재 기능 등이다.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개발한 만도와 신기술 규제개선에 협조한 시흥시를 통해 탄생한 ‘골리’는 실증특례사업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일정은 월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주 3회로 일일 4시간 주행한다. 동절기인 2월 28일까지는 월요일 16시~20시, 금요일 14시~18시, 일요일 12시~16시까지 운영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업그레이드된 골리 2세대 출시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공원 이용이 가능하다”며 “기업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공공서비스로 시민 삶의 질 개선과 편의 증대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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