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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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구시는 미세먼지, 도심열섬현상, 열대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2022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307억 원의 예산으로 축구장 24개 정도의 면적인 17만㎡, 총 982곳의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도 사업비 9억8000만원을 들여 공공부문 2곳, 민간부문 50곳에 푸른옥상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은 동구 청소년 문화의 집과 북구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의 옥상녹화 조성사업으로 행정안전부 무더위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정원형태의 무더위쉼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간부문 옥상녹화 사업은 17일(월)부터 다음달 4일(금)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은 건물소재지의 구·군 공원녹지 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건축물 옥상의 녹화 가능면적이 35㎡ 이상인 곳으로 녹지면적을 전체 조성면적의 80% 이상으로 조성할 수 있는 곳이면 된다.

지원범위는 구조안전진단, 방수, 설계 및 공사비의 70%까지 지원하며, 최대 1575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조성유형은 4가지로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청인이 사업주체가 돼 조경식재업 또는 조경시설물설치업을 가진 업체를 통해 조성하고 보조금을 해당 구·군에 청구하면 서류와 현장 확인 후 지급한다.

홍성주 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숲 확대를 위해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잘 꾸며진 옥상정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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