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 한라생태숲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체험·치유와 생물다양성 유지‧증진을 위한 2022년도 사업에 1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주요사업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숲을 제공하고, 숲 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변화하는 산림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일에 역점을 둔 것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코로나19 시대에 숲 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심신치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테마숲, 탐방로 등을 보완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반려식물 장터, 희망나무, 반려식물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제주자생 식물의 유전자·종 보존 및 산림생태계의 보전·관리사업도 지속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증식체계가 구축된 제주왕벚나무를 매년 3000본 이상 생산해 도내 가로수 및 산지묘로 보급하며,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기초자료도 수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생식물 자원화를 위해 제주도목인 녹나무와 좀갈매나무, 석잠풀 등 제주전통 민속식물에 대한 자료수집과 증식, 물질분석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숲 체험활동을 통해 피로감을 해소하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코로나 일상 속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생물자원 보전과 함께 자연생태교육의 장을 조성하는 역할을 확대하겠다”며 “숲체험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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