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천도시공사(이하 iH)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하는 'iH 도시숲 식재모델 개발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수) 밝혔다.

이번 iH 도시숲 식재모델 개발용역은 미세먼지와 폭염 및 도시열섬 급증으로 이를 완화·저감할 수 있는 도시숲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용역은 iH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에 최적화된 도시숲 식재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iH에서 진행하는 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도시숲은 생활숲, 가로수 외 미세먼지 대응숲(차단숲, 저감숲, 바람길숲 등) 등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숲법)」에 근거하고 있으나, 도시공간에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공원법)」에 근거해 조성된 생활권공원, 주제공원, 녹지(완충녹지, 경관녹지, 연결녹지) 등 다양한 공원·녹지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iH는 이러한 법적 사항과 인천시 녹지 여건을 고려해 녹지를 유형화하고 다양한 기능의 도시숲 식재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용역 연구책임자인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는 “최선의 도시숲 식재모델을 개발하되, 도시숲법과 도시공원법 등 법적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효성 높은 식재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며, “12월 30일 사업 준공인 검단 1단계 공원녹지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우 iH 사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식재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꽃피는 수목과 유실수도 적절히 식재해 시민들이 계절과 향토 경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식재모델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용역은 2022년 10월 말 준공 예정이며, iH는 개발된 식재모델의 이산화탄수 흡수효과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한 온도저감 효과, 미세먼지 차단 효과, 열쾌적성 효과 등 효용성에 대해서도 검증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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