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관련 기자회견 모습   Ⓒ경기도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관련 기자회견 모습 Ⓒ경기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사업의 도시·문화형 분야 대상지로 수원시 황구지천과 이천시 중리천이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수원시, 이천시와 함께 23일(목)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도시·문화형’은 하천과 도시공간의 융합으로 지역발전 성장 동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역사 자원 등과 연계한 맞춤형 친수하천을 조성하는 분야로 수원 황구지천과 이천 중리천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도시·문화형 하천의 사업비는 총 800억 원으로, 하천 1곳당 도비 200억 원, 시비 200억 원 총 400억 원이 연차별로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22년부터 설계를 시작으로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도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창의적 경기형 청정하천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형 청정하천은 새로운 도시공간의 창출, 도·시군 간 협력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제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문종 수원 부시장은 “물길로 통하는 황구지천 하천정비사업은 경기도·수원시·민간 협업을 통해 709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와 대규모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설계단계부터 하천유역네트워크 등 7개 단체와 긴밀히 공조해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피어나는 황구지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원시가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금섭 이천 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하천 주변의 수려한 역사 문화공간과 도시 친수공간을 융합해 ‘거닐며 소통하는 도심 속 블루 네트워크’를 구축, 침체해 가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경기형 청정하천과 지역 자산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이천시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은 도민 모두의 공간인 하천의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 공간을 만들고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 5월부터 처음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3개 유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중 ‘여가·체육형’과 ‘관광·균형발전형’은 지난 9월 각각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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