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3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공주시 ▲목포시 ▲밀양시 ▲수원시 ▲영등포구 ▲익산시 등 총 6곳을 지정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심의위원회는 제3차 예비 문화도시 16곳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과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서면 검토,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총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3차 문화도시에는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며, 2022년에는 각 도시당 국비 15억 원이 지원된다.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지역부터 도시 성장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갈등을 겪고 있는 대도시 지역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에 역점을 두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이 원하는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도시를 문화도시로 지정하기 위해 평가를 공정하게 진행했다. 문화도시가 지역의 특색있는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에 처음 열리는 ‘문화도시 박람회’도 1·2차 문화도시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지정되는 문화도시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문화도시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이번 법정문화도시 최종 지정은 익산시민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이며 개인적으로는 지난 총선 당시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이로써 익산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앞으로도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익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청주에서 개최되는 ‘제1차 문화도시 박람회’에서는 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와 포항시에 문체부장관상 시상과 12개 문화도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유공자 5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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