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포근한 집안 풍경을 모티브로 조성한 포토존에서 관람객이 사진을 찍고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로 떠나는 겨울여행' 기획전. 스페인의 포근한 집안 풍경을 모티브로 조성한 포토존에서 관람객이 사진을 찍고있다. ⓒ국립세종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다양한 겨울전시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수목원은 꽃이 없는 겨울철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 전시 ‘겨울, 새로이 피어나다’를 통해 포인세티아, 말채나무, 백묘국, 시클라멘 등 14종 4만8000본의 겨울식물들과 함께 새롭게 운영되는 특별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선, 특별전시온실에서는 ‘13월의 윈터빌리지’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기후대별 겨울정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재현한 포토존과 움직이는 미니어처 기차 장식이 관람객을 찾는다.

사계절꽃길과 축제마당에는 산타, 눈사람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 크리스마스트리로 불리는 구상나무 등을 활용한 장식으로 크리스마스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그밖에 사계절 전시온실 중앙홀에서는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업사이클링 크리스마스 트리 공모전 작품’ 전시를, 치유정원·어린이정원에서는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동화 속 캐릭터를 만나 사진 찍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워크’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번 겨울꽃 전시는 지역 농가가 위탁재배해 공급하는 지역 상생모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여행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계절전시온실(지중해온실)내 ‘지중해로 떠나는 겨울 여행’을 기획했다.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아마을’, 이탈리아의 ‘피렌체’ 등을 모티브로 겨울의 차가움과 지중해의 따뜻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지중해 마을의 분위기를 연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중해온실 내·외부에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이 설치돼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 여행 테마 전시를 만끽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따뜻한 겨울 여행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패스를 도입해 백신접종완료자에 한해 사계절전시온실 등 실내 출입이 가능하다. 미접종자는 야외 관람만 가능하다.

입장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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