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백두대간에서 자생하는 씨앗과 꽃가루를 확대해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식물의 이면을 시각화한 사진전이 마련됐다.
신구대학교식물원(원장 전정일)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 오는 30일(목)부터 백두대간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씨앗과 꽃가루를 예술 사진으로 만나는 전시 ‘씨앗의 일생, 봄을 준비합니다’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Art-SEM’ 사진은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으로 식물의 미세조직과 형상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한 흑백 이미지에 씨앗이 발아돼 피어나는 꽃 또는 열매의 색을 채색해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식물은 국립백두대간에 자생하고 있는 토종자생식물 중 32분류군의 씨앗과 꽃가루 사진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제작해 제공했다.
신구대학교식물원 측은 “자연의 다양성과 신비로움을 Art-SEM 사진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접하고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내년 3월 6일까지 신구대학교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씨앗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씨앗에서 성체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구성해 겨울 식물원의 땅속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잠자는 씨앗 찾기’ 전시연계프로그램(2022년 1월 8일~3월 5일, 매주 토요일 운영)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문의 및 안내는 신구대학교식물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 신구대학교식물원, “생활권 수목진료 기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 ‘할매할배 초록손’ 프로젝트로 완성된 ‘오감치유정원’
- “라일락의 재발견” 신구대학교식물원, 라일락 국제 워크숍 개최
- 신구대학교식물원, 이색 지역 명소 ‘경기 유니크 베뉴’ 선정
- 신구대학교식물원 여름방학 맞아 ‘어린이 식물원 탐험대’ 운영
-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비하는 식물원의 미래 모습은?
- 자생지 잃은 멸종위기식물 도심 속 옥상정원에서 만나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새해부터 겨울철 특별 해설프로그램 신규 운영
- 20일 일찍 찾아온 ‘개복수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서 꽃 펴
- 신구대학교식물원 “인동과 전시원 개원”
- [새책안내] ‘토종씨앗 토종농사’
- 가을 들국화 향기 가득한 ‘신구대식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