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케,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 출판 기념회 성료
‘베케,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 출판 기념회 성료
  • 지재호 기자
  • 승인 2021.12.20
  • 호수 6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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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고 새로운 공간을 꿈꾸는 베케정원
다시 정원의 의미와 존재가치를 묻는다
김봉찬 더가든 대표   ⓒ지재호 기자
김봉찬 더가든 대표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 베케정원의 계절과 생태 변화, 조성 과정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는 ‘베케,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 출판 기념회가 지난 16일(목) 서울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3층 바실리오홀에서 개최됐다.

‘베케,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은 김봉찬 더가든 대표를 비롯해 신준호 가든스튜디오 연수당 대표, 베케정원 조성 당시 과장으로 재직했으나 현재 정원식물을 재배하는 농장주인 고설 대표가 공동저자로 참여해 출판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김봉찬 대표와 신준호 대표가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베케정원 조성 과정에 대해 특강과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준호 대표는 “책은 제목 그대로 ‘베케,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일곱계절은 아시겠지만 독일 칼페스터가 정립한 계절 구분에 의해서 나눴다. 서울은 7개의 계절로 나누기는 어렵지만 제주도 베케정원이 있는 서귀포는 겨울도 따뜻하고 봄이 일찍 온다. 서울에 비해 봄이 한 달가량 빨리 오지만 영국과 흡사한 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반 여행자들은 하루 중에서도 시간대별로 계속 변화되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매일 보면서 달라지는 것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얘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또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는 어떤 찰나의 그런 아름다움까지 책에 담아 자주 방문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시켜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판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사진을 잘 찍는 것보다 많이 찍으니까 하나 걸리는 것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에 웃음을 이끌어 냈다.

책 안에는 품종과 키우는 방법 등을 기록해 놓은 것도 있지만 식재디자인이나 정원을 조성하는 기술, 실제 베케에서 어떻게 적용됐는지 등도 세세하게 관찰일기처럼 기록돼 있다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

 

신준호 가든스튜디오 연수당 대표   ⓒ지재호 기자
신준호 가든스튜디오 연수당 대표 ⓒ지재호 기자

 

신 대표는 정원이라는 단어 또는 그 개념에 대해 편견이나 고정관념 같은 것들을 걷어내고 보이는 대로 정원 자연을 관찰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피력했다.

김봉찬 대표는 “베케라는 책이 출판된 것은 베케가 만들어진 과정에 모든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베케가 만들어졌다는 것에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며 아름다움과 정원디자인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이고 이름다운 디자인, 사람들은 왜 아름다운 것을 좋아할까라는 고민 중 모든 덩어리는 아름답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아름다워지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 반대 인격은 없다라며 오랜 장고의 과장에서 얻어진 해답들을 풀어냈다.

또한 김 대표는 “정원들이 예전 정원과 달리 이제는 정원을 통해서 자연을 배우게 한다라는 게 가장 큰 흐름이다. 인류가 잘못을 많이 하고 있고 또 자연을 너무 훼손을 하다 보니까 도시의 정원에서 찾고 있다”고 정원문화 트랜드에 대해 풀이했다.

이어 “나는 촌 사람이라 그냥 들판에 다니면서 컸지만 도시의 아이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우리집 정원에 좋은 나무, 멋진 나무가 있으니 보러 와라 하는 게 아니라 겸손한 자세로 자연을 보는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기존 100여 명의 참석 예정이었으나 40명 이내로 축소 진행됐다.

[한국조경신문]

 

출판 기념회 모습   ⓒ지재호 기자
출판 기념회 모습 ⓒ지재호 기자

 

김봉찬 더가든 대표가 사인을 해 주고 있는 모습   ⓒ지재호 기자
김봉찬 더가든 대표가 사인을 해 주고 있는 모습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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