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조 교수
정용조 교수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건조, 홍수, 폭풍, 폭염, 폭설, 빙하 해빙. 해수면 상승, 산불, 질병 등 이상기후가 날로 심화되어지고 있어 기후 재앙으로 불리며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이런 현상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48차 UN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총회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률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하며, 2050년경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공원・수생태계 등 녹지는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흡수와 기후회복력, 생물다양성 보전 등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탄소중립공원 조성을 위한 탄소감축 적용기술

분야

계획 및 적용기술

토지이용

・자연지형 활용

・생태기반 조성

・침투형 지면 포장

・바람통로 계획

생태녹지

・비오톱 조성

・녹지체계연결

・탄소흡수원 생활림 조성

・유기농 텃밭

자원순환

・물순환 시스템 구축

・관수시스템

・우수 및 중수 이용(빗물분산형 관리)

교통

・보행 및 자전거도로

・그린파킹시설

그린빌딩

・건물 옥상녹화

・건물 벽면녹화

・실내조경

 

세부계획요소

분야

세부계획요소

생태기반

식재기반

・탄소중립공원 식재기반 조성용 토양 조건을 갖추기 위하여 토목분야와 식재층 조성시 협업

・토양, 토심, 배수 등 식물 생육에 적합한 식생기반 조성

・자연지반을 최대한 살린 생태기반 조성

- 자연지반이 손상되지 않는 녹지

오픈스페이스 및

녹지조성

・자연지형 활용

・탄소흡수원을 위한 녹지 확보

・탄소흡수원 생활림 조성

・탄소흡수량이 높은 수목 식재

・생태연못 및 습지 계획

・자연지형 조성을 통한 오픈스페이스 확보

・유기농 텃밭 조성

자연자원보전

・생태적 배후지 보전으로 생태거점 확보

・생태보전적지 개발입지 보전

・하천의 생태적 기능 보전

・생태녹지체계 형성

에너지 자립

에너지 효율성

증진

・건물 옥상녹화

・건물 벽면녹화

・실내조경을 통한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신재생에너지 도입

・조경시설물 구조체에 태양열, 태양광 등 에너지 활용방안

미기후 관리

・바람길 조성

・열섬저감 계획

자원순환

물순환시스템

・종합적 물순환 시스템 구축

- 실개천, 생태연못 및 습지 계획(수생비오톱 조성)

- 중수 및 우수의 재활용(빗물저장)

・투수면적 최대화

・관수시스템 도입

・저영향개발(LID)기법 도입

녹색교통

녹색교통 활성화

・보행자 중심도로 설치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자전거 운영 프로그램 도입(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주차장 그린파킹 시설 설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범지구적 환경위기 극복을 위하여 정부는 저탄소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수립하였으며 다양한 도시계획 및 관리 측면의 저탄소녹색성장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조경・생태분야의 저탄소 도시구현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경・생태분야는 공원녹지의 양적 확충은 물론 녹지의 미기후조절기능, 도시의 열섬완화 효과 등 직・간접적 탄소저감방안과 탄소흡수기능의 확대로 공원녹지의 질적 향상을 마련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에 적응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본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독자의 개인 또는 단체의 목소리를 전달해 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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