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온천천 봄꽃 전시회 모습  ⓒ부산시
연제구 온천천 봄꽃 전시회 모습 ⓒ부산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가 탄소중립과 ‘숲의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시행한 ‘2021년 자치구·군 도시녹화업무 평가’에서 연제구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11일(목)부터 19일(금)까지, 부산의 도시녹화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도시녹화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에는 예산확보 실적 등을 지표로 삼은 녹화사업 분야와 현장관리가 포함된 유지관리 등을 비롯해 적극행정, 조직운영 등 4개 분야에 대한 실질적 성과와 노력도가 반영됐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봄꽃 전시회’를 열고, ‘연제의 공원화 2030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 연제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주민참여 유도로 석대고가교 하부에 기부숲을 조성한 해운대구가 우수기관에, 백양터널 진출입로 옹벽녹화 등으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다양한 녹화사업을 추진한 사상구는 장려 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 16개 구·군 자체적으로 확보한 도시녹화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저탄소 그린 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제구의 경우, 올해 도시녹화 예산액은 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0%가 증가했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은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도도 감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시숲,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형 녹색쉼터 등 도시녹화분야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말에 평가 우수기관 및 도시녹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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