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한국잔디협회 신임회장  ⓒ지재호 기자
이정훈 한국잔디협회 제7대 신임회장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잔디협회(회장 윤정호) 제7대 회장에 이정훈 현 상근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지난 3일(금) 한국잔디협회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존연구동 아름홀에서 ‘2021년 정기총회 및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제7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정훈 차기회장은 인사말에서 “명예직이 아닌 실무형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며 위축된 협회의 위상 정립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추진하지 못했던 주요 현안들을 풀어갈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신임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왔던 학교운동장 잔디화사업을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부분을 재추진하겠다”면서 인조잔디에 내준 학교운동장 잔디사업에 잔디보호매트를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현재 잔디보호매트를 잔디에 적용해 설치된 학교운동장들도 있다”며 “운동장에 잔디보호매트를 설치하면 효용성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위를 구성해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이 신임회장은 강한 추진의사를 보였다.

이외에도 특위는 지난 10년 동안 진행해 온 잔디관리사 아카데미를 내년 1월부터 추진하는 한편 조달청 나라장터에 잔디판매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

이 신임회장은 “다 같이 참여해서 협회 발전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협회 위상정립에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

민윤재 감사는 감사 보고를 통해 “정기총회를 공식적으로 개최한 것은 지난 4년 만에 처음이다. 유명무실하다는 표현보다는 우리가 좀 더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이제 거듭나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옛날이여 가라, 새날이여 오라!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협회도 이제 불편함을 떨치고 새롭게, 지속적인 발전만을 추구하기를 기대해 본다”며 감사 서류 미제출로 감사를 하지 못해 다음 이사회 또는 임시총회에서 회계·행정감사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제7대 차기 회장단 감사에는 민윤재·김재훈 현 감사를 연임키로 했으며, 이정훈 신임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2023년 말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는 윤정호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이정훈 상근부회장, 김석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양근모 학술부회장, 이성호 상임고문,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 박서영 키그린 대표, 김종현 어스그린코리아 본부장, 엄기열 대구예원잔디 대표, 왕의택 청주해릉잔디 대표, 목세균 시흥잔디농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조경신문]

 

2021 한국잔디협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 개최 모습   ⓒ지재호 기자
2021 한국잔디협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 개최 모습 ⓒ지재호 기자

 

 

2021 한국잔디협회 정기총회 참여 주요 인사들   ⓒ지재호 기자
2021 한국잔디협회 정기총회 주요 참석자들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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