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떠오르는 국제도시
인천 송도신도시 구경하기

 

 

떠오르는 국제도시인 송도에 왔는데, 총회만 보고 간다면 서운할 터. 아직까지 완벽히 구성되지 못했지만, 신 국제도시로 발전해가는 송도신도시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큰 재미일 것이다.
현재 송도신도시는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 글로벌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비즈니스를 위한 최상의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다.

240만㎡에 달하는 녹지 공간과 공원, 최신 IT 인프라, 고급 호텔, 국제 학교, 박물관, 럭셔리 쇼핑몰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등 최상의 업무도시로 변해가고 있는 것.

한편, 송도국제도시 구성의 목표연도는 2020년이다. 현재 1단계인 시가지, 지식정보산업단지, 어민생활대책단지, 바이오 및 국제업무단지, 아암공원 등이 진행된 상황이며, 올해가 1단계 사업이 끝나는 시기다. 내년부터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송도국제복합단지, 첨단산업클러스터, 송도 랜드마크 시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0년 진행될 3단계에서는 첨단산업클러스터와 더불어 신항물류단지를 구축한다.

송도신도시 내에 구축된 송도센트럴파크도 자랑거리 중 하나다.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최대 규모인 수로가 조성됐으며, 수로를 운행 중인 수상택시를 이용하면 주변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서양의 조경양식과 동양의 조경양식이 융합되어 또 다른 볼거리로 제공된다.


2. 조경업계의 발전과 과제 심층 분석
학술논문 및 작품발표


IFLA APR 총회는 세계 조경인들이 모인 자리다. 따라서 학술논문 및 작품발표는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다. 3일 동안 30분씩 총 32개가 발표되며 세션이 2개로 나눠지니, 미리 강연 목록을 눈으로 익혀두고 원하는 세션을 골라 들으면 더욱 효율적이다. [자세한 리스트는 3면을 참고하자.]

논문발표 첫 세션의 주제는 ‘도시조경의 탄생과 재탄생(Birth and Rebirth of Urban Landscape)’이다. 이 자리에서는 신도시의 개발, 도시외곽의 확장, 구도심재개발 등에서 조경의 역할을 정의한다.
두번째는 ‘도시의 워터프런트 개선안(Reformation of Waterfront in City)’을 주제로 바다, 하천, 임해매립지 등의 합리적 조성과 관리에 대해 논의하고 마지막 세션은 ‘독특한 조경 설계 : 문화조경으로서의 도시 공원(Building Unique Landscape: Urban Park as a Cultural Landscape)’이라는 주제로, 도시공간의 다양한 이용을 통한 문화적 특성과 정체성 확립 및 도시공원의 조성 방안 및 도시녹지의 활용 방안 논의하게 된다.


3. 조경직 공무원들 ‘다모였다’
녹색성장 관련 조경공무원 회의


최근 국가정책의 가장 큰 테마는 ‘녹색성장’이다. 이 녹색성장 사업을 주도해가는 조경관련 공무원들이 이 자리에 모두 모일 예정이다. 전국의 공무원이 모이는 첫 자리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공무원들을 위한 자리지만 일반인들도 참석해서 들을 수 있다. 다만 자리가 부족할 우려가 있으니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작 시간보다 앞서 도착해야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이 행사의 첫 순서로는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방안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를 줄이고 녹색기술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가는 등 녹색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국가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LED 조명, 석탄가스화, 태양광, 풍력, 조류ㆍ조력ㆍ파력발전 등의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과 더불어 대규모 사업인 4대강살리기, 그린시티 정책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사례발표 시간에는 서울시 푸른도시국 안승일 국장, 김천시 석승대 기획예산담당관, 순천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 양동의 단장, 인천시 녹지정책팀 최태식 팀장 등이 참여해 각 지자체의 조경 조성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Third Space 고정희 소장은 녹색성장시대를 위한 제로시티화 실천전략에 대해 독일사례를 들어 강연할 계획이다.

이후 마무리 단계로 중부푸른도시사업소 오순환 소장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 신청은 IFLA APR 총회 사무국(전화 : 02-565-2055, E-mail: kila96@chol.com)으로 하면 된다. 등록비는 5만원이며, 총회등록자와 사전예약한 공무원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4. 실사례로 조경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디자인워크숍


‘워터프론트와 조경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디자인워크숍은 실 사례 중심으로 강연하는 자리다. 이미 실시된 디자인에 대해 발표하고 또 질의응답을 통해 전문가들과 관련 의견을 나누는 시간인 것.
디자인워크숍 역시 자리가 넉넉하지 못하다. 사무국은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80명만 받을 예정이다. 따라서 꼭 참여하고 싶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첫 발표는 워터프런트 개발을 모체로 하여 도시를 재생해 한강주변의 고유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과정을 발표하는 자리인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대해 CA조경기술사사무소 진양교 소장이 발표할 계획이다. 광고신도시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된 바 있는 신화컨설팅의 최원만 소장은 ‘호수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동명기술공단 정주현 전무가 ‘하천계획’을, 서울대 비베 콰이테르트(Wybe Kuitert)가 ‘세계의 워터프론트 활용 디자인 사례’를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발표에 대한 자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신청은 선착순 80명에 한해 받고 있으며 IFLA APR 총회 사무국(전화: 02-565-2055, E-mail: kila96@chol.com) 또는 현장 로비 등록대에서 하면 된다. 등록비는 일반은 3만원이며 학생은 1만원이다.


5.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구경하쟈”
3코스의 학술답사


인천이 생소한 사람이라면, 학술답사도 참석해보면 좋다. 특히 외국인 참관객이라면 인천을 여행하고 또 역사를 익힐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학술답사는 인천의 근현대사와 일상문화에서 부터 강화도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도보로 할 수 있는 자유답사 등 3종류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학술답사 코스Ⅰ’은 행사장을 출발해서 월미도,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중앙공원 등을 돌아본다. 3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약 4시간30분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비용은 2만원.

‘학술답사 코스Ⅱ’는 강화도의 자연과 역사를 살펴보고 갯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4일 아침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30분가량 진행된다. 주요 체류지는 강화역사관, 연미정, 화문석박물관, 고려궁지, 농경문화관, 강화갯벌센터, 동막해변, 전등사, 초지진, 강화고인돌 등으로 역사를 좋아하는 방문객들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은 4만원이며 식사가 제공된다.

자유답사 코스는 언제든 할 수 있다.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송도신도시 개발에 따라 조성된 대규모 공원 및 홍보관을 답사할 수 있는 코스로 도보로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자세한 답사코스 약도는 행사장 등록대에 비치될 예정인 안내장을 참고하면 된다.


6. 똑똑 튀는 아이디어 디자인이 ‘가득’
학생작품 공모전 전시


학생들의 싱싱한 아이디어가 가득 담겨져 있는 학생작품 공모전 참가작이 행사기간 내내 115호에서 전시된다. 무료이고 언제든 볼 수 있으니 틈새시간을 이용해서 살펴보면 된다.

학생작품 공모전은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구(IFLA APR)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공모전으로 2009 인천 IFLA APR 의 주제인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 :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에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2개의 부주제 ‘도시공원의 혼성 문화’, ‘도시 워터프론트의 혁명과 융합’ 등을 주제로 선택해 구상된 설계들이다. 지난 7월 작품접수를 마친 학생공모전은 현재 1차 심사를 거쳐 25작품이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2차 심사는 9월1일 이뤄질 예정이며 개막식과 함께 수상작을 발표한다. 1등에게는 상장과 부상 2,000달러가 주어지며, 2등은 상장과 부상 1,000달러, 3등은 상장과 부상 500달러를 받게 된다. 2차 심사 대상에는 한국 뿐 아니라 태국, 중국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7. 국내 선진 조경자재를 다 모았다.
조경자재 전시회


컨벤시아 1층 로비에는 조경자재 전시회도 열린다. 오며가며 들러 구경할 수 있으니 더욱 좋다.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놀이시설업체인 콤판코리아ㆍ윈앤티에스ㆍ유니온랜드를 비롯, 고무매트 업체인 인테코, 바닥포장재 업체인 공간세라믹ㆍ한림로덱스ㆍ청원산업 등 각종시설물 및 자재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 IFLA란,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 세계조경가협회)는 범세계적으로 조경·환경분야의 학문적, 기술적 정보 교류를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총 49개의 기관회원국과 개인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관회원국에는 우리나라가 가입되어 있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APR)이 13개국, 유럽지역(ER)이 19개국, 아메리카지역(AR) 14개국, 아프리카지역(AFR) 3개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세계 조경가 총회, 지역 조경가 회의, 국제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며 세계 각국의 조경 환경과 관련된 활동 및 정보를 수록한 책자 발간 등을 하고 있다. 


* IFLA APR은,
IFLA APR(Asia Pacific Region,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은 13개 기관회원국과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기관회원국으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이 있으며 개인회원국에는 이란, 부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등이 참여하고 있다.



* 2009 인천 IFLA APR 총회는,

인천광역시는 한국조경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총회 사업비로 2억원을 지원해 인천도시축전기간에 인천에서 IFLA APR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번 총회를 통해 조경분야의 정체성 확립 및 미래 비전 개척을 위한 정보 공유 시간을 갖고 또한 한국조경의 태생부터 현재까지를 짚어 보는 역사적 계기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IFLA APR 총회 신청방법
참가신청은 IFLA APR 총회 사무국(전화: 02-565-2055, E-mail: kila96@chol.com)으로 하면 된다. 사전등록자에 한해 IFLA APR 총회 참석등록비를 33% 정도 할인해 일반 200,000원( 150달러), 학생은 70,000원(50달러)에 참가등록을 할 수 있다. 5인 이상인 경우, 단체할인을 적용해 일반은 100,000원, 학생은 30,000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장등록은 일반 300,000원, 학생 10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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