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LH가든쇼서 선보일 12개 정원작품 디자인 공개
제3회 LH가든쇼서 선보일 12개 정원작품 디자인 공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11.30
  • 호수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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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작품설명회서 초청작가정원
시그니처가든, 작가정원 등 공유
시그니처가든 이호영·앤드류 재크(Andrew Jaques) 정원디자이너의 ‘물의 기억 ⓒLH가든쇼
시그니처가든 이호영·앤드류 재크(Andrew Jaques) 정원디자이너의 ‘물의 기억 ⓒLH가든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내년 LH가든쇼에서 선보일 12개 정원디자인이 공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26일(금) ‘제3회 LH가든쇼 작품설명회’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개최했다.

이번 작품설명회는 2022년 6월 인천검단신도시 제2호 근린공원에 조성되는 작가정원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자리로. 국내외 정상급 조경·정원 디자이너가 조성하는 ‘초청작가정원’ 4개, 국내·해외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조성하는 ‘시그니처가든’ 1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된 ‘작가정원’ 7개 등 총 12개 정원 디자인이 발표됐다.

우선 초청작가정원은 해외 정원디자이너 1명, 국내 정원디자이너 3명 등 총 4명의 조경·정원 전문가가 참여한다. 해외 초청작가로는 첼시플라워쇼에서 총 9번의 골드메달 수상 이력을 가진 영국의 ▲앤디 스터전(Andy Sturgeon Garden Design)이 초청됐다. 스터전 정원디자이너는 경사가 있는 원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원을 제안했다.

국내 전문가로는 최원만(신화컨설팅), 이주은(팀펄리 L&G), 최재혁(오픈니스 스튜디오)이 초청됐다.

국내초청정원 최재혁의 ‘검단선원’ ⓒLH가든쇼
국내초청정원 최재혁의 ‘검단선원’ ⓒLH가든쇼

일산호수공원, 청계천, 여의도한강공원, 광교호수공원 등 국내의 대표적인 오픈스페이스를 설계해온 ▲최원만 정원디자이너는 이번에 자연 환경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연의 물결’을 정원 테마로 했다. 제2회 LH가든쇼, 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등 국내 3개 가든쇼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주은 정원디자이너는 생명의 원천인 물을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으로 해석한 ‘경외’란 작품을 선보였다.

▲최재혁 정원디자이너는 2017 코리아가든쇼, 2016 서울정원박람회의 수상 경력 외에도, 공공예술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조경가로 이번 가든쇼에서 회유와 머무름을 통해 내면의 평온을 찾는 참선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국내·외 협업작가정원으로 관심을 모은 ‘시그니처가든’은 국제공모를 통해 ▲이호영(HLD)·앤드류 재크(Andrew Jaques, The Flaming Beacon) 정원디자이너의 ‘물의 기억’이 선정됐다.

작가정원 최지은의 ‘자연으로 돌아오는 시간, 회원’ ⓒLH가든쇼
작가정원 최지은의 ‘자연으로 돌아오는 시간, 회원’ ⓒLH가든쇼

시그니처가든의 규모는 약 2500㎡이며, 당선팀에게는 조성비로 11억 원(설계비 2억 원, 시공비 9억 원)이 지급된다. ‘물의 정원’은 생명의 흔적이 남아있는 조개껍질과 서해 옅은 바닥의 연흔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7개의 작가정원 디자인도 공개됐다. ▲최지은 정원디자이너는 목재 루버 프레임을 활용한 회전문으로 정원의 안과 밖의 변화감을 극대화한 ‘자연으로 돌아오는 시간, 회원’을, ▲오태현 정원디자이너는 정화와 치유가 이뤄지는 갯벌의 주름을 콘셉트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요소를 정원 속에 담은 ‘심연풍경’을, ▲류광하 정원디자이너는 자연의 순환과 무한함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뫼비우스, 순환이 땅’을, ▲김단비 정원디자이너는 대지의 주인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럼에도 대지에는’을 선보였다.

▲박성준 정원디자이너는 생태계에 이로움을 가져오는 지렁이와 그 흔적을 콘셉트로 한 ‘지렁이의 대지 바느질’을, ▲김수린 정원디자이너는 석양이 비치는 갯벌의 모습을 포장의 마감을 통해 재해석한 ‘Before Sunset’을, ▲이양희 정원디자이너는 픽셀화한 새로운 지형을 통해 시간의 변화를 경험하는 ‘기화요초, 신성한 숲의 물결’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유도공원, 호암미술관 희원, 경춘선숲길 등을 설계한 정영선 대표(조경설계 서안)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정원을 가꾸며 사는 삶’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정영선 대표는 한국 고유 식물종의 식재를 통해 우리나라 정원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LH가든쇼 추진과 관련, 도시 전체의 맥락을 고려한 대상지 계획과 지속가능한 정원 관리가 이뤄지기 위한 주민의 공동 참여와 역할 부여를 당부했다.

작품설명회는 LH가든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과 정원 디자인을 공유했다.

정수미 LH도시경관단장은 “이번 작품설명회를 기점으로 인천검단신도시에 정원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으로,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고, 지역의 주민과 가드너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지속가능한 공공정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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