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숲복원에 중점을 둬”
“큰 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숲복원에 중점을 둬”
  • 지재호 기자
  • 승인 2021.11.29
  • 호수 6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신한주·윤지희·태지혜·전유경(이상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제13회 도시숲 설계공모 최우수상’
인공적인 시설물 배제 제약 아쉬움
녹지거점의 역할 할 수 있도록 설계
제13회 도시숲 설계공모 최우수상 수상자들
제13회 도시숲 설계공모 최우수상 수상자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13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에서 신한주·윤지희·태지혜·전유경(이상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의 작품인 ‘담수림(淡樹林)’이 지난 15일(월)에 개최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담수림 대상지는 충주시 포항동 713-6번지 일원으로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장기미집행공원으로 방치된 산림지다. 오랜 기간 불법경작이나 방치돼 있는 주택 등 산림 훼손이 발생돼 있다.

또한 충주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어 열섬현상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기본적인 마스터 플랜은 이용 가능한 공간과 최소한만의 이용을 요구하는 산책로로 구상했다.

맑은 공기의 흐름과 산림 생태계 회복이라는 테마를 담고 있으며, 그 안에는 3가지의 콘셉트가 존재하는데 흐름을 발견하고, 흐름을 연결해 그 흐름을 조성한다는 큰 틀 안에서 공간을 구성했다.

다음은 수상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1. 소감 한 마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주변의 많은 도움을 준 분들의 덕분에 가능했다. 모두가 방학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좋은 결과로 되돌아와서 보람차고 기쁘다.

 

2. 충주 대상지를 선택한 동기는?

충주의 경우에는 대상지 주변에 호수 및 저수지가 두 군데나 있어 주변 자연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한 주거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현재 대상지 내부가 경작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져서 선택하게 됐다.

 

3. 대상지 선택에 따른 고민은?

처음 대상지를 선택할 때 인천과 충주 중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인천의 경우 현재 대상지 내부의 공원이 훼손된 모습이 많았고 주변에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어 이용도가 높을 것 같아 인천을 선택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 미군부대 시설이 있다 보니 주변 현황을 알 수 없어서 설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충주를 선택하게 됐다.

 

4. 설계에 있어 까다롭게 작용한 부분은?

대상지 내부에 위령탑이 포함돼 있어 주변공간 활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고, 기존의 생태박물관 또한 인공적인 시설물이라 존치 여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또 경사도를 이용해 전망대를 설치하면 호암지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설치를 계획했으나, 이 또한 인공적인 시설물로 생각돼 설계에 포함할 수 없었다.

 

5. 설계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은?

담수림은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자생종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숲이 안정화되기까지 추가적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동선만 설계해 사람들의 이용에 제한을 두고자 했다.

또한 담수림은 도심과 인접해 있어 미세먼지나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녹지거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6. 도시숲 설계 공모전에 관한 소감은?

도시숲 설계는 처음 접했는데, 범위가 커서 공간 활용 및 프로그램 적용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여기에 인공적인 시설물도 지양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큰 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숲복원에 중점을 둬야했다. 그 과정에서 생태복원과 관련된 지식을 얻을 수 있었기에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7. 마지막 한 마디를 전한다면?

도시숲 공모전은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우리 학교 후배들도 내년에 많이 참가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