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화)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정원을 중심으로 펼쳐질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순천을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순천을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고 모든 시민이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 지속가능한 ‘30만 정원도시’ 육성, 동부권 거점도시이자 생태문화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허석 순천시장, 서동욱·임종기·오하근·김정희·한근석 전남도의원,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등 35명이 현장 참석했다. 시민 150명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앞서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6월 2023년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30만 정원도시 순천을 공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조계산 국립공원 승격 추진 및 순천만 대규모 경관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방문객 440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 1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박람회 1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부터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국제정원박람회에는 30개국 8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김춘화 시민정원추진단원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에 대해 요청했고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등에 대해선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 역량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생태수도 이미지를 저해하는 경전선 전철화사업의 노선 우회,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확대, 여수·순천 특별법·시행령·조례제정 후속조치 등에 대한 건의가 잇따랐다.
한편, 순천시는 내년 예산 1조 3782억 원을 편성한 가운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준비를 위해 박람회 기반조성 59억 원, 국가정원 식물원 조성 및 연출사업 55억 원, 국가정원 상시 야간경관 연출사업 48억 원, 미래정원 조성사업 30억 원을 편성해 지난 19일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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