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천리팀의 '두 번째 풍경'  ⓒ지재호 기자
일사천리팀의 '두 번째 풍경'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가 개최한 ‘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에서 ‘두 번째 풍경’을 조성한 ‘일사천리’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지난 18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대회의실에서 5개 참가팀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소개하는 폐회식을 개최했으며, 수상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일사천리’팀의 ‘두 번째 풍경’은 시설의 다양한 층위로 숲이 그리는 선율에서 형태를 가져왔다.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세요!’라고 가볍게 손 흔드는 아름드리나무처럼 서울숲의 무한히 변화하는 풍경 속에 자리를 지키는 절대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72시간 프로젝트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왕중왕전’으로 개최해 역대(2012년~2020년) 수상팀들 중 총 5팀(73명)이 경합을 벌여 더욱 수준 높은 녹색 공간을 마련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1‧2차 전문가 작품심사를 통해 대상 1팀(1000만원), 우수상 2팀(각 500만원), 장려상 2팀(각 350만원)을 선정해 상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 이와 별도로 인기상 1팀을 선정해 트로피를 수여했다.

우수상은 ‘어반그라데이션’팀, ‘모였SWU’팀이, 장려상에는 ‘리스케이프’팀과 ‘동작보슈’팀 수상했다.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에는 응답자 총 1666명 중 587명(35.2%)이 투표한 ‘어반그라데이션’팀이 뽑혔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 등 작품 조성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참여자들의 노력으로 서울숲 내 공터가 활력 있는 시민휴게공간으로 재창조됐다”며 “참가자분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올해 ‘72시간 프로젝트’가 무사히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신 지역주민과 전문가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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