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집된 잔디와 신품종으로 구성된 잔디자원보존원 조성 후 모습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내 수집된 잔디와 신품종으로 구성된 잔디자원보존원 조성 후 모습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이하 관리센터)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에 국내 수집 잔디와 신품종 잔디로 구성된 생명자원보존원을 조성했다고 12일(금) 밝혔다.

조성된 생명자원보존원은 다양한 잔디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자원이력과 자원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해 품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제주도 및 남해안에서 서식하는 내염성이 강한 갯잔디, 생장이 빠른 들잔디, 우리나라 고유의 금잔디 등 약 500여점을 수집했다.

우리나라 잔디 산업은 약 1.2조 원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으며 야외활동의 증가 및 학교운동장 잔디 보급 확대 등으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약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용도에 맞는 국내산 잔디품종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출원된 잔디품종은 개인 육종가와 종자업계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적극행정을 통해 이들에게 보다 정확한 자원 정보를 제공해 품종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집된 잔디자원을 한곳에 모아서 잔디의 형태적·기능적·유전적 특성 등을 조사하고 분석해 연구목적으로 분양을 요구하는 수요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은형 센터장은 “국민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산림유망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자원의 이용가치 제공을 통한 신품종 개발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국내 수집된 잔디와 신품종으로 구성된 잔디자원보존원 조성 전 모습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내 수집된 잔디와 신품종으로 구성된 잔디자원보존원 조성 전 모습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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