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개최한 생물다양성 증진방안 토론회 참가자들 ⓒ용인시
자연환경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방안 토론회 참가자들 ⓒ용인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용인시가 이달 안에 ‘자연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례’를 시의회에 상정하고, 조례 통과 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용인시 생물 다양성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시가 지난 9일(화) 용인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용인시의 자연환경 보전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미진·안희경·하연자 시의원, 안대희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김한수 경기연구원 박사, 이나무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사무소 소장, 박석철 서울시립대 도시과학연구원 박사, 이정현 용인환경정의 사무국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경기연구원의 김한수 박사는 ‘경기도 생물다양성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지역생물다양성 전략 사례, 정책 활용방안 등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추구하는 시의 특성을 반영해 생물 다양성 전략을 수립하는 등 시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나무 소장은 ‘자연기반해법과 지역 생물다양성 정책’을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자연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자연기반해법이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의 박석철 박사는 ‘도시생태현황지도 활용방안’을 통해 환경보전을 고려한 도시계획에 기본 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회에서는 안대희 명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참가자들이 지방정부 차원의 생물다양성 정책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구체적인 생물다양성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함을 공감하고, 시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아, 개발압력이 높은 용인의 특성을 감안한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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