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로 들어온 정원문화”…중부대 고양 캠퍼스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
“캠퍼스로 들어온 정원문화”…중부대 고양 캠퍼스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11.09
  • 호수 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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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문화산업학과 실습교육 연계정원도
한수정, 8일 실외정원 준공식 가져
노을빛 장관 ‘빛마루’ 정원 인기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조성된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빛마루정원’ ⓒ중부대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조성된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빛마루정원’ ⓒ중부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가 중부대와 함께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서 학생 및 교직원을 비롯해 지역민에게 정원을 개방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중부대 관계자 및 정원디자이너,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 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이 지난 8일(월) 개최됐다.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이란 한국판 뉴딜사업(그린뉴딜)으로 선정, 지역민들에게 녹지공간을 확대하고자 생활권 주변, 국유지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부대 고양캠퍼스는 한수정과 외부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지난해 9월 산림청이 국비 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2021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업지로 선정됐다.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조성된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빛마루정원’ 야경 ⓒ중부대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조성된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빛마루정원’ 야경 ⓒ중부대
'빛마루정원’ ⓒ중부대

이번 정원에는 박은영 중부대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 교수가 총괄하고 설계에는 TND조경설계사무소의 박아름 정원디자이너가, 시공에는 다원건설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으로 고양 캠퍼스에는 ‘빛마루정원(Birch garden)’ 등 총 3곳의 정원이 조성되면서 중부대 학생들을 비롯해 교직원, 인근 지역주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소통하는 녹색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그 중 한 곳의 정원은 국내 최초 정원 교육 석사과정 대학원인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의 정원교육을 위한 실습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메인정원인 ‘빛마루정원(Birch garden)’은 서향에 위치해 노을빛이 물든 저녁 무렵 경관이 장관이다. 자작나무가 반원으로 감싸고 있어 시시각각 정원에 머무는 자연의 빛을 감상할 수 있다.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노란색 벤치가 인기다. 자작나무 하부에는 털수염풀 등이 식재돼 있고 박은영 중부대 교수와 학생들이 알리움과 수선화를 식재하면서 내년 봄 정원도 기대케 한다.

‘잎새정원(Leaf garden)’은 경사지에 조성됐지만 도서관이 있는 세종관과 가장 가까이 있어 학생들의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정원 이름처럼 나뭇잎 모양의 벤치가 있는 휴게정원이다.

‘팜파티정원(Farm Party garden)’은 꽃과 채소를 학생들과 같이 심어 조성한 키친가든으로, 수업과 연계한 실습정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정원을 돌며 해설한 박아름 정원디자이너는 “설계와 시공사뿐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조성과정에 참여했다.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로 정원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준공식에 참여한 류광수 이사장과 이정열 중부대 부총장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준공식에 참여한 류광수 이사장과 이정열 중부대 부총장
빛마루정원을 둘러보는 한수정 및 중부대 관계자
빛마루정원을 둘러보는 한수정 및 중부대 관계자

이날 준공 기념식에 참여한 류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활밀착형 조성사업은 생활권 내 미세먼지 저감과 코로나19로 피로도가 높은 국민들에게 녹색 생명 경관 제공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목적이 있다”며 “정원은 함께 가꾸며 소통하는 공간이다.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정원의 가치는 크게 변화할 수 있다. 이번 생활정원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가꾸어나가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열 중부대 부총장은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자연보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데 기역하며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정원 조성에 참여한 학생들 ⓒ중부대
'잎새정원' ⓒ중부대
'잎새정원' ⓒ중부대

 ‘생활밀착형 숲’ 조성을 추진하는 한수정은 2025년까지 234곳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부대 고양캠퍼스를 비롯해 실외정원 총 12곳을 대상지로 선정, 앞서 지난 1월 중부대와 정원문화 활성화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중부대 고양캠퍼스는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 신입생을 오는 19일(금)까지 모집 중이다. 설계, 조성, 유지관리, 식물생산, 정원용품 생산, 정원관광, 스마트 팜, 공동체·치유정원 등 정원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이날 준공식에 참여한 정원문화산업학과 학생은 “정원 공부에 굉장히 메말랐다. 다양한 분야의 정원을 공부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딱히 시간을 내 학교에서 수업 듣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접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준공식 단체 사진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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