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진주시가 올해 말 개장을 앞둔 종합산림복지시설 ‘월아산 숲속의 진주’과 주변 지역을 ‘월아산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 방향을 모색하고자 경상국립대와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심포지엄을 5일(금)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의 실무를 담당했던 장성주 순천시 친환경농업과장, 국가정원 승인기관인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실장, 허근영 경상국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참석해 심포지엄 주제 발표자로 나섰고, 이현욱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박현주 한국조경수협회 경남서부지회 지회장, 문현식 경상국립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국제정원센터장인 최경옥 경상국립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진성면 동산리 시유림 일원에 조성 중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월아산을 중심으로 남부지역의 산림자원과 경관을 특징으로 하는 차별화된 종합산림복지시설로, 월아산 우드랜드를 시작으로 숲속 어린이 도서관, 자연휴양림, 산림 레포츠 시설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산림 휴양의 명소로 탈바꿈시켜 올해 말 문 열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를 오가는 관광객이 90% 이상 급감한 가운데 포스트코로나를 내다보고 시민들의 야외 여가 수요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건전한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23년까지 치유의 숲 조성도 완료해 시민들이 생애주기형의 보편적인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진주시는 경상국립대의 정원 관련 연구 자원과 과거 전국 최고를 자랑했던 묘목과 관상수 재배단지로, 성리학에서 비롯된 전통 정원문화가 남아있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시는 ‘월아산 국가정원’ 추진과 관련해 시민사회와의 활발한 소통과 자발적 참여 속에 지역의 전통문화에서 출발해 미래로 이어지는 지역 고유의 산림 및 정원문화를 새롭게 융합 확산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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