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차지한 이창민 정원디자이너의 ‘자연극장’ ⓒ산림청
대상을 차지한 이창민 정원디자이너의 ‘자연극장’ ⓒ산림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1 코리아가든쇼’ 쇼가든 부문 대상에 이창민 정원디자이너의 ‘자연극장’이 선정됐다.

인도어가든 부문은 이혜숙 정원디자이너의 ‘와일드 그린 오아시스와 함께하는 방구석 리트릿’이 최고작가상인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 울산광역시가 공동주관한 ‘2021 코리아가든쇼’가 지난 2일(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과 함께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서 시작됐다.

2021 코리아가든쇼는 ‘정원, 그 안에 자연을 담다’를 주제로 공모, 쇼가든 부문(작가정원)과 인도어가든(실내정원) 부문으로 진행됐다. 2일 열린 시상식에서 총 12개 작품이 수상 발표됐다.

쇼가든 부문 대상 외 수상작은 최고작가상(산림청장상)에는 ▲권지민 정원디자이너의 ‘구름에 달 가듯이’, 2021년의 작가상(산림청장상)에는 ▲서광원 정원디자이너의 ‘오래된 미래’, 울산이 주목한 작가상(울산광역시장상)에는 ▲한라영 정원디자이너의 ‘슬하정원’, 코리아가든쇼 작가상(국립수목원장상)에는 ▲박병훈 정원디자이너의 ‘공생_자연에 기대어’, ▲최진영 정원디자이너의 ‘자연의 틈, 간원’, ▲김기범 정원디자이너의 ‘re-다시 돌아오다’, ▲김단비 정원디자이너의 ‘수풀,곶’이 선정됐다.

인도어가든 부문 최고작가상(산림청장상)에는 ▲이혜숙 정원디자이너의 ‘와일드 그린 오아시스와 함께하는 방구석 리트릿’, 2021년의 작가상(산림청장상)에는 ▲김새롬 정원디자이너의 ‘첩첩산중’, 울산이 주목한 작가상(울산광역시장상)에는 ▲이은정 정원디자이너의 ‘풍수화 툇마루 정원’, 코리아가든쇼 작가상(국립수목원장상)에는 ▲김기범 정원디자이너의 ‘기억의 중첩’이 수상했다.

이혜숙 정원디자이너의 ‘와일드 그린 오아시스와 함께하는 방구석 리트릿’ ⓒ이혜숙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은영 중부대 환경조경학전공 교수는 대상 수상작품 ‘자연극장’에 대해 “전체적으로 공간구성, 식재가 우수하며 특정 수종을 적절히 잘 배치하고 있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 원장은 “코리아가든쇼를 통해 우수 작가들이 배출되면서 우리나라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코리아가든쇼를 전개해 국내의 뛰어난 정원작가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많은 국민들에게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내정원정책 및 문화 발전을 위하여 수립해 실시하고 있는 ‘제2차정원진흥기본계획’의 정원분야 미래인력 양성과 정원 전문인력 활동기반 마련 전략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코리아가든쇼와 같은 대회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 코리아가든쇼는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서 열리며 쇼가든 부문은 국가정원 내 초화원 구역, 인도어가든부문은 공연장 구역의 정원산업관에서 각각 전시된다.

한편, 코리아가든쇼는 2014년부터 우수 정원디자이너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전문 정원디자이너를 발굴하고자 이번이 여섯 번째 행사다.

역대 코리아가든쇼에서는 권혁문(2014)·강연주(2015)·윤지동(2016)·최재혁(2017)·주광춘 정원디자이너(2020) 등이 대상을 받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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