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1 서울 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가 ‘지구와 도시를 살리는 기후농부’를 주제로 내달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세계의 도시농부들과 함께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도시와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로 정했다.

콘퍼런스는 크게 ▲도시농부 워크숍과 ▲국제 콘퍼런스, ▲세계도시농부대회로 구성돼 진행된다.

우선 콘퍼런스 첫날부터 10일(수)까지 열리는 도시농부 워크숍에서는 ▲전통에서 배우자(天), ▲탄소를 흙에 저장하자(地), ▲사람과 자연을 위한 기술인 적정기술을 활용하자(人)라는 소주제로 구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도시농부들의 지혜를 나누는 자리로 구성됐다.

사흘간의 워크숍 기간 기후위기 시대 토양 내 탄소배출을 줄이고, 빗물저장시스템 등 적정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법론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동반식물 활용, 종자보존 등 전통방식의 농법에서 농업의 가치와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농업인의 날인 11일(목)에는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의 역할과 서울도시농업 10년을 논한다.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과 월터 진 호주 리제너레이트어스 공동설립자가 ‘도시와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 ‘도시농업 : 안전한 주거와 기후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각각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어 프랑스, 일본, 쿠바, 서울 등 5인의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세계도시농부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세계도시농부대회는 세계의 도시농부들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도시농부선언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열리며, 콘퍼런스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로 접속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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