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쿨타드 지음, 김민정 옮김, 168쪽, 챠밍시티 펴냄, 2021년 10월 22일 발간, 값 1만9000원
샐리 쿨타드 지음, 김민정 옮김, 168쪽, 챠밍시티 펴냄, 2021년 10월 22일 발간, 값 1만9000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이 책은 ‘인간은 자연 환경 가운데에 있을 때 건강하고 행복하다’라는 바이오필리아 이론을 기반으로, 사람이 머무르는 일상의 공간인 집과 오피스에 자연을 가져오는 디자인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샐리 쿨타드는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집, 오피스, 커뮤니티에 바이오필리아 세계를 가져오는 것을 돕는 그녀의 여러 책 중에서 가장 창의적인 아트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필리아를 이해하는 것은 정원과 숲을 걷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이 왜 해안가에 가고 싶어하는지, 왜 경이감을 갖고 별을 쳐다보는지, 왜 일출을 보며 희망을 느끼는지,

왜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며 모험심을 갖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한다. 인간은 스스로 알고 있는 것보다 자연을 더 필요로 한다.

인간은 인류 역사 대부분을 자연에서 삶을 이루며 진화했고, 이로 인해 본능적으로 자연과 함께 있을 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다.

자연이 없는 도심 내 공간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봤을 때 사람에게 비정상적인 상태다. 우리가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 일상에 자연을 많이 둬야 하는 이유는 도심 내 사람들의 자연 접근성이 높을수록 개인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이롭고, 커뮤니티 내 구성원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티모시 비틀리는 이러한 바이오필리아 개념을 도시계획에 접목해 바이오필릭 시티라는 도시계획 방법론을 만들었다.

바이오필릭 시티는 도시에 공원을 많이 짓자는 개념이 아닌 도시 자체를 공원으로 계획하고 그 안에 물리적 시설물이 있어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이다.

차밍시티에서는 티모시 비틀리가 저술한 <바이오필릭 시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난 해 출간했고, 이번에는 바이오필리아 개념이 건축 디자인에 접목된 <바이오필릭 디자인: 당신의 공간에 자연 가져오기>를 출간하게 됐다.

차밍시티는 앞으로 바이오필리아와 관련된 양서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사는 도시가 바이오필릭 시티가 되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 하고 있다.

도심 내 많은 사람들이 바이오필리아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가 사는 일상 가까운 곳에 자연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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