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원예학회(학회장 이희재)가 2021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회를 21일(목)부터 27일(수)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행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 개최하게 됐다

올해 임시총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21일(목)부터 25일(월)까지 개최하는 한편, 추계학술발표회의 특별강연과 분과별 발표를 첫날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구두·포스터 발표 자료와 함께 다음날인 22일(금)부터 27일(수)까지 온라인에 모두 게시해 공유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이희재 학회장은 “이사회, 운영위원회, 기획위원회, 편집위원회, 국제위원회 등 비록 온라인 형식이지만 학회행사를 원만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학회지(HEB)와 원예과학기술지의 인용지수가 크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회원들의 학술발표회 참여가 저조해져 학술 및 연구 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도 커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함은 물론 학회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후원사와 후원 기관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행사 첫날 특별강연에서는 고희종 서울대 교수가 ‘디지털 기반 식물 육종 현황과 전망’을, Arjen J. van Tunen, KeyGene CEO(네덜란드)가 ‘작물이 미래에 적응하기 위한 획기적인 제놈, 생물정보학, AI 기술 및 형질혁신(Breakthrough Genomic, Bioinformatics and AI Technologies and Trait Innovations to Adapt Our Crops to the Future)’을, 권민수 농업회사 법인 ㈜록야 대표가 ‘신선식품 이커머스 시장에 관하여’를 발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 19 이후 화훼산업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농업 유통 스타트업 기업 사례가 소개됐다. 10여 년 전 농업회사법인을 창업한 권민수 록야 대표는 유통 단계를 줄여 농부와 소비자 모두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도 면에서 충족한 꽃 배달 서비스 ‘농부의 꽃’을 소개하며, 행사용에서 가정용으로 꽃 시장을 개척해 연간 백만 송이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도 가정용 꽃 시장으로 화훼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이어진 학술발표회에서는 ▲채소 ▲과수 ▲화훼 ▲기능성 식물 ▲시설원예 ▲수확 후 관리 ▲유전·육종 등 7개 분과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공로상, 학술상 시상을 비롯해 구두발표 및 포스터발표에 우수상을 시상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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