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위기 대응 공공조경과 녹색복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안) 공청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안)(2022~2026)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 이하 학회) 주최로 오는 22일(금)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유튜브)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국민들은 생중계되는 공청회 내용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방법은 학회 누리집에 접속한 후 안내 배너를 클릭하거나 유튜브에서 ‘한국조경학회’를 검색한 후 실시간으로 시청하면 된다.

조경진흥기본계획은 「조경진흥법」에 따라 2017년 처음 수립됐으며, 조경분야의 진흥을 위해 5년 마다 국가 조경정책 비전과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계획이다.

제1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이 조경의 양적 확충과 안정적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은 1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녹색기반 구축, 국민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 조경서비스 실행, 고품격 국토환경 구현을 목표로 했다.

국토부와 학회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우리나라 조경 공간과 산업 현황을 분석해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녹색기반으로서 조경공간 구축과 조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회는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해 조경공간과 산업에 대한 국민인식과 전문가 설문조사,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번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향후 5년간 조경 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4개 주요 추진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추진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다. ▲기후위기 대응형 공공조경 선도사업 추진, ▲조경의 질 제고를 위한 조경산업 기반 강화, ▲녹색복지로서 공원·녹지 정책 제도 정비, ▲국민과 함께하는 조경 문화 형성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원, 녹지 등 조경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학회가 국민 600명을 대상으로 조경공간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족 34%, 보통 41%, 충분 25%로 나타났다. 이에 공청회에서는 공원녹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원 확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을 연내 확정ㆍ고시할 예정이다.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안) 내용은 한국조경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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