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2년 정원산업박람회개최지로 세종시가 선정됐다.
세종시가 14일(목) 내년 국·시비 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10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흘간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원산업박람회는 산림청이 정원산업 활성화 및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11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두 번째 박람회가 치러진다.
박람회는 세종愛 호수愛 정원愛 빠져들다’를 주제로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콘퍼런스,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선 ▲정원산업전을 통해 정원 관련 농가와 기업이 생산품을 홍보하고 기술상담을 하는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코리아가든쇼에서는 전문 정원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만든 다양한 정원을 선보이게 된다.
아울러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원산업의 추세 등에 대해 발표하는 콘퍼런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반려식물 생태진단, 시민참여 릴레이 가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뵐 계획이다.
이규명 산림공원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통해 중부권 전체의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을 발전·확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특히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대한민국 명품 정원도시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원산업박람회를 방문하는 시민(수요자)과 관내 100여 화훼 및 조경수 농가를 연결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 고용영향평가 가이드라인(2018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로 소비창출 효과는 500여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470여 명으로 추산됐다.
향후 시는 내년 정원산업박람회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 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이달 중 박람회추진단을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세종형 지방정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시민정원사 양성, 정원콘테스트·묘목축제 개최 등 ‘세종형 정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외 정원과 정원문화 활동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앙공원 및 세종국립수목원 등 신도시의 넓은 녹지공간과 도농복합도시, 전의면 조경수 단지, 시에 소재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정원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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