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됐다. 16개의 수상작들은 17일까지 전시된다.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됐다. 16개의 수상작들은 17일까지 전시된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1년 ‘대한민국 조경대상’과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수상작 전시회가 지난 12일(화) 문화비축기지 T2서 개막한 가운데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작에는 ‘태영유니시티’가 선정돼 시상됐다. 이 작품은 도시 확장으로 인해 기존 39사단 군부대를 옮긴 부지에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기존산림과 연결된 단지 내 숲 조성을 통해 주택단지를 배치한 공원 중심의 도시개발 모델이다. 창원의 역사와 지역성을 바탕으로 주거지와 공원, 학교, 상업, 문화 등을 그린네트워크로 연결한 복합자족도시로 계획됐다.

이날 시상에 앞서 조경진 학회장은 “문명 수직 전환시대에 조경이 첨병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를 잘 해야지만 공간이 갖추고 있는 힘이 일반 시민들한테 누려질 수 있다. 특히, 공공과 민간이 잘 협력했을 때 작품의 질과 수준이 높아진다”고 환영사를 통해 말했다.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

신보미 국토부 녹색도시과장은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올해 안에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한다. 조경계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올해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에서 향후 5년 간 조경산업 정책 방향을 마련하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겠다. 정책과 산업이 함께 발전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통해 전했다.

올해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한국조경학회와 국토교통부 공동 주최로 개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공공·민간 부문별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작품 선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민참여평가결과와 현장실사를 종합해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태영 유니시티 팀
대상을 수상한 태영 유니시티 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팀이 전시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팀이 전시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대통령상에 ▲‘조경이 만드는 도시 태영유니시티’(대표 태영건설) 외에 15개 작품에 시상했다.

국무총리상에 ▲‘세종중앙공원’(대표 LH), 국토부장관상에는 공공부문 ▲‘길에서 만나는 바다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대표 부산시 해운대구청), 민간부문 ▲‘Park 1538 조경공간’(대표 포스코 Park 1538 추진 TF팀)이, 환경부장관상에는 공공부문 ▲‘도시와 수변, 사람을 잇는 MTV 시화나래길-Urban Terrace’(대표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 MTV사업단), 민간부문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대표 금호건설 상품설계팀)이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공공부문 ▲‘글빛누리공원’(대표 수원시청), 민간부문 ▲‘세계중요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주민참여 농촌 고유경관 보전사업’(대표 ㈜명소아이엠씨)이, 문화재청장상에는 공공부문 ▲‘송상현광장’(대표 부산시설공단 시민공원시설팀), 민간부분 ▲‘반석 더샵 공동주택 조경 및 소공원 조성공사’(대표 포스코건설 건축조경그룹)가, 산림청장상에는 공공부문 ▲‘서울숲공원 내 테마정원 : 설렘정원 & 겨울정원’(대표 서울그린트러스트), 민간부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아파트 조경’(대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예비입주자협의회)에 각각 시상했다.

한국조경학회장상에는 ▲‘개포 포레스트’(대표 삼성물산(주)),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대표 현대건설),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 5호 어린이정원(대표 정원사친구들서울·서울그린트러스트 ) ▲‘동탄일반산업단지 미세먼지차단숲’(대표 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 공원과)에 시상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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