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우수 민간정원 및 정원 관광화 발굴에 나선다.
순천시가 지난달 30일(목) 순천시 개방정원으로 등록된 미림수목원(세계수석박물관)과 예술의 성에서 개최한 현장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간부회의에서는 허석 순천시장과 30여 명의 순천시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3정원박람회와 민간 개방정원을 연계한 코스 및 관광상품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상사면 옥곡리에 자리한 세계수석박물관은 각종 조경수와 조경석을 활용한 테마정원과 낭만적인 야외 가든 웨딩홀로 인기가 높았던 옛 미림수목원을 박병선 관장이 인수해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8000여 점의 수석을 테마별로 전시한 곳으로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상사면 용암리에 있는 예술의 성은 민간정원이자 예술테마파크의 대표 사례로, 약 1만5000여㎡ 부지에 미술품과 유리공예, 도자기, 다양한 분재 등이 조성돼 있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전라남도 민간정원을 신청한 상태다.
시는 상사면의 문화예술기반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순천의 문화관광 인프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원박람회장과도 가까워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후 허석 시장은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순천시 전역을 박람회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상사면의 두 정원처럼 민간에서 조성한 우수 정원과 시설을 발굴해 박람회와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이 자발적으로 수백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정원예술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남다른 열정과 목표의식이 바탕이 된 끊임없는 도전 정신의 놀라운 결과물”이라면서, “법적 테두리 내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라”고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한국조경신문]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10월 첫 삽
- 전남도 ‘순천 동천변 그린웨이’ 도시숲 우수사례 최우수상
- 순천시, ‘정원도시진흥법’ 제정 박차…정원도시 추진 본격화
-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보존···“통합관리 전담조직 필수”
- 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합동 전담팀 운영
-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통합 관리하는 ‘세계유산 민·관 발전협의체’ 구성
- 순천시의회 정원박람회 특위, 국가정원 온실 설계용역 보고회 개최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본격 행보 ‘한반도분화구정원 착공’
- 방치된 전라선 폐철도 부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 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예산 국·도비 168억 원 확보
- 세종시 1·2호 민간정원 ‘목인동’·‘꽃밭에서’ 등록
- 치유와 휴식·녹색교육 기능 ‘민간정원’…경남도 전국 민간정원 중 30% 차지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2023 정원박람회서 선뵐 75개 정원 디자인 공모
- 순천시, 우수 민간정원 발굴…‘2022 개방정원 등록제’ 추진
- 200여 장미품종 보유…산청 '천하태평장미원' 경남 24호 민간정원 지정
- 순천시, ‘2023 개방정원 신규 지정’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