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내년에 개최되는 제3회 LH가든쇼에 공개될 정원작품을 공모한다.

공모부문은 ‘시그니처가든’ 국제공모와 국내 작가정원 공모가 동시에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2일(화)과 13일(수) 양일간 진행된다.

제3회 LH가든쇼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의 활성화와 지역 주민 편의 제고를 위해 지구 내 제2호 근린공원에 공공정원 22개를 조성하고, 내년 6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공공정원 22개는 이번 실시하는 시그니처가든 1개, 국제공모와 작가정원 7개 공모 선정 작품, 그 외에 국내외 작가초청을 통한 4개 작품, 주민참여 및 대학생 참여를 통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LH가든쇼의 주제는 ‘대지의 주름, 자연의 물결’로, 공모 참가자는 검단의 지명이 검붉은 갯벌과 신성한 마을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연계해, 쉼 없이 변화하며 움직이는 자연의 흐름을 정원 설계에 담아야 한다.

시그니처가든 국제공모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국내·외 협업 공모이다.

참가자격은 조경과 정원, 원예, 도시 등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로 참가팀은 국내 1인 및 국외 1인으로 구성돼야 한다. 대상지 규모는 약 2500㎡로, 인천 검단신도시 제2호 근린공원의 진입부에 위치하는 랜드마크이므로 참가자는 공원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해야 한다.

총 1개 작품을 선정하며, 선정팀에게는 LH 사장상과 함께 조성비용 설계비 2억 원과 시공비 9억 원을 포함한 11억 원이 지원된다.

작가정원은 공원 동선을 따라 조성되는 7개 정원으로 국내 전문가 1인 단독 참여를 원칙으로 하며 중복 작품 접수는 할 수 없다.

작품은 총 7개를 선정하며, 선정된 7팀에게는 작품 당 조성비용 설계비 1000만 원, 시공비 5000만 원 등 총 6000만 원이 지원된다.

작가정원 공모에 선정된 7개 팀은 내년 6월 정원 조성 완료 후 현장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대상 수상팀에게는 영국왕립원예협회가 주최하는 가든쇼 참가기회가 제공된다.

공모 심사는 조경 및 정원 관련 분야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제시 주제와의 적합성 ▲작품의 구현 가능성 ▲공간 구성의 독창성 ▲공공정원으로서의 활용성 ▲지속적인 품질유지관리 가능성 등이다.

결과는 10월 28일(목) LH가든쇼 누리집에 게시되며, 선정자에게는 개별 통지된다.

작가정원 공모와 시그니처가든 국제공모에 선정된 8개 팀은 모두 오는 11월 작품발표회를 진행하고, 2022년 6월 예정인 LH가든쇼 개막식에 참가해야 한다.

작품 접수는 이메일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정수미 LH도시경관단장은 “내년에는 인천검단신도시에 1만 가구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LH가든쇼 개최를 통해 도시 활성화를 견인함으로써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입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