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에 선보이는 작가정원
조성 중인 정원 페스티벌 참여 작가정원 ⓒ한국가드너협동조합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무안 남악신도시가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전라남도가 16일(목)부터 나흘간 김대중 광장에서 ‘제1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원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정원 소풍, 무안한 컷(CUT) 정원’을 주제로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공모에서 선정된 작가정원 8개, 주민참여정원 15개, 상가정원 20개 등 총 43개의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작가정원은 ‘나이트가든’을 주제로 김대중광장 일원에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질 높은 정원으로 조성돼 행사 이후에도 존치한다.

주민참여정원은 도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게형 ‘벤치가든’을 주제로 정원별로 솔로, 연인, 가족 등의 소주제를 표현한다.

상가정원은 상가 앞 ‘윈도가든’을 주제로 남악의 상가들이 직접 자신의 상가를 꾸몄다. 행사 기간 방문객 포토존 역할과 아름다운 거리경관으로 연출된다.

전라남도는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43개 정원 중 작가정원 4개, 주민참여정원 4개, 상가정원 5개 등 총 13개 우수정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개막식은 첫날인 16일 김영록 도지사, 남태헌 산림청 차장,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와 남악신도시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남악신도시 김대중광장 행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조명으로 정원과 도시를 밝히는 정원 점등식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포토존과 정원 사진전, 어린이 식물 탐사대, 정원 처방행사, 정원 작가 토크 등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방문객과 참여 상가를 위한 ‘무안한 컷 정원소풍’ 이벤트도 열린다. 지정 상가나 작품의 인증샷 미션 수행을 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이 지급된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도민이 정원 조성을 체감하도록 정원을 확대하고 정원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정원 페스티벌에 많은 도민이 찾아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은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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