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천변 그린웨이 도시숲 ⓒ전남도
순천 동천변 그린웨이 도시숲 ⓒ전남도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순천 동천변 그린웨이 도시숲이 ‘2021년 전남도 도시숲 우수사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10년 내 조성된 도시숲을 대상으로 도시숲 우수사례를 공모해 순천 동천변 그린웨이 도시숲 등 5곳을 선정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도시숲, 미세먼지 차단숲, 가로수 3대 분야에 대해 우수사례를 접수, 24곳을 대상으로 주변 여건 및 조성현황, 복지서비스 기능, 유지관리, 생태적 건강성, 사회·문화적 기능, 시민참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 시군을 선정했다.

선정결과 최우수상은 순천시 ‘동천변 그린웨이 도시숲’, 우수상은 여수시 ‘舊덕양역 폐선부지 미세먼지차단숲’, 특별상은 신안군 ‘신용저수지 가로수길’, 목포시 ‘삼학도 천년 가로수길’, 해남군 ‘우수영 천년 가로수길’이 최종 낙점됐다.

순천 동천변 그린웨이 도시숲은 1960년대 대규모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천변 국유지에 무허가 주택을 건축해 사용하던 곳을 시에서 지난 2013년부터 토지와 건물을 매입·보상해 지난해까지 동천변 둑방 벚꽃길과 연계한 거대한 녹지축을 완성했다.

여수 구(舊)덕양역 폐선부지 미세먼지차단숲은 석유화학공장이 대거 입주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소라면 덕양마을을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유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공원형 힐링숲으로 조성되도록 메타세쿼이아 등 키 큰 나무와 관목류, 초목류를 적절하게 심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우수사례 대상지 중 분야별 1곳씩을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에 응모할 예정이다.

서은수 도 환경산림국장은 “생활권역에 조성한 도시숲 1ha는 37.5g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쾌적한 도심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을 위한 힐링의 장이 되도록 도시숲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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