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구현된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설공단
메타버스로 구현된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설공단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앞으로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3D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전 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를 지난 19일(목) 오픈했다.

이 안에 주요 랜드마크를 실제처럼 구현한 가상공간 속에서 사계절 정원을 즐기고 도심 야경도 감상할 수 있도록 재현했다.

또한 지금은 사라졌지만 1990년대까지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영장도 재현돼 아바타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제페토에서 ‘어린이대공원’을 검색하면 맵에서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로 이동할 수 있다. 제페토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메타파크를 즐기고 다른 이용자들과 어울릴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는 정문을 지나 팔각당, 식물원, 숲속의 무대, 수영장을 포함한 놀이공원, 포시즌가든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메타파크 오픈 기념 이벤트도 오는 30일(월)부터 9월 30일(목)까지 진행한다. 메타파크 안에 숨겨진 대한민국 위인 동상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피드에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태그를 붙여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50여 명을 선정해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는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메타버스TF팀이 만든 첫 작품이다. 지난 5월부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온 메타버스TF팀은 메타버스 내 개더타운에 가상 사무실을 만들어 근무하고 임원회의‧청렴결의 대회를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왔다.

메타파크에 이어 추모공원, DDP패션몰 등 메타버스 접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진행 중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는 공단사업과 메타버스를 연계해 추진한 첫 번째 성과물로,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 시대,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메타버스로 구현된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설공단
메타버스로 구현된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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