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광양시는 지난 12일(목) 농업기술센터에서 아동의 놀이환경을 개선하고자 실시된 시민조사단의 놀이터 조사 결과를 듣는 ‘놀이환경 진단사업 성과 공유 간담회’를 열었다.

놀이환경 진단사업은 지난 4월 시가 국제아동 권리보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 시민이 직접 시 전체 공공놀이터 59곳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실시된 진단분야는 놀이터 접근성, 환경현황, 놀이기구, 놀이성 등 4개 부문으로, 진단 결과 아동 기준으로 환경현황과 놀이기구는 보통, 접근성과 놀이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부문에 대해 상위 평가를 받은 놀이터는 마동체육공원 내 놀이터, 우산 꿈트리놀이터, 백운산자연휴양림 내 놀이터, 목재문화 체험장 놀이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실내 놀이터 등이다.

놀이터 개선점으로는 담배꽁초, 쓰레기 등으로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어른들이 이용해 불편하다는 일부 의견과 놀이터 출입구에 주차금지 표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횡단보도 설치, 놀이기구 색상 변화, 그늘막 설치, 놀이터 방문 시 휠체어와 유모차 이동이 쉽도록 출입구 정비, 놀이공간과 다양한 놀거리 확보 등의 의견이 나왔다.

시는 진단 결과를 토대로 안전시설 설치, 놀이터 주변 환경정비, 놀이성 개발 등 개선방향을 수립해 내달 부서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불편사항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정상범 공원과장은 “공공 어린이놀이터의 불편한 곳을 개선해 아동이 맘껏 뛰어놀면서 놀이와 휴식이 가능한,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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