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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이 지역에서 산림과 숲 자원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주민공동체 26개를 17일(화) 선정했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청년임업인,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구성된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를 지난달 54건의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6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는 올해 선발된 그루매니저가 활동하는 전국 9개 지역의 청년임업인, 귀산촌인, 이주여성 등으로 다양한 이력의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영동 ‘천태산 작은 숲학교’는 마을주민과 귀촌인들로 구성, 폐교를 활용해 숲 놀이터로 만들고 숲 체험과 교육서비스 제공한다. ▲정선 ‘정선나물연구소’는 5명의 청년 농,임업인으로 구성돼 임산물(삼나물, 곤드레)을 생산하고, 최신 소비형태를 반영한 임산물 가공품을 판매한다. ▲단양 ‘소백산 동네목수’는 건축현장경험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돼 작은집짓기 및 헌집수리 등으로 귀산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군포 ‘모리모꼬지’는 일본에서 이주한 경력단절여성들로 구성돼 간벌재를 활용한 친환경 목재품 생산 및 판매를 하게 된다. ▲청도 ‘감 익는 마을’은 감을 생산하는 임업인들로 구성돼 청도지역 특산품인 반시를 활용해 감말랭이, 얼음 홍시 등 임산물간식 가공 및 판매를 한다. ▲보령 ‘온누리숲’은 어린이집 폐업으로 경력 단절된 유치원 교사들이 숲생태 교육 및 숲놀이 교구 재료를 제작한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는 향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우수사업 현장견학 및 시제품 생산, 홍보지원 등 산림일자리발전소 지원사업을 최대 3년 동안 받을 수 있다.

조성동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주민 스스로 사람중심의 산림일자리 발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발굴된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는 창업이라는 희망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면서, “창업을 통해 양질의 산림일자리를 발굴하여 산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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