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회)가 중소제조업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변동 및 수급불안정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철강과 비철금속, 목재에 이르기까지 가격 협의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회에 따르면 제품 생산 시 주로 쓰이는 원자재로 ‘철강(34.2%)’과 ‘비철금속(39.0%)’, ‘목재/종이류(12.4%)’ 등의 순으로 일방적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은 49.6%로 기업 2곳 중 1곳에 이르며, 원자재 가격변동이 영업이익에 부정적이라는 응답 또한 87.4%로 원자재 가격변동이 기업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기회는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 변동주기는 ‘수시(76.2%)’가 가장 많고, 1년 단위는 16.8%로 나타났으며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위탁기업과의 납품단가 협상주기는 ‘1년(40.4%)’, ‘수시(38.4%)’ 순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주기(수시, 76.2%)와 시차가 존재했다.

원자재 가격상승분에 따른 납품단가 반영여부의 경우, ‘일부만 반영(43.2%)’ 및 ‘전혀 못함(43.0%)’이 전체의 86%로 가격 변동 분을 납품단가에 반영이 안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없다(71.4%)’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납품대금 현실화를 위한 노력으로는 ‘원가연동제(37.4%)’가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그 다음으로 납품단가조정협의제도 활성화(31.4%)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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