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김해시는 자연보전과 도시개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기초가 되는 자료인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을 완료했다고 지난 4일(수)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4억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에 착수해 시 전역(463.36㎢)을 대상으로 기본주제도와 비오톱유형도, 비오톱평가도를 작성했다.

기본주제도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작성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토지이용현황도, 토지피복현황도, 지형주제도, 식생도, 동·식물상 주제도를 말하며, 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항공사진과 도시계획 자료 등 기초자료를 수집 후 현장조사를 통해 기본주제도를 작성했다.

시는 작성된 기본주제도를 통해 비오톱 공간의 구조적·생태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나눠 비오톱유형도를 작성했으며, 유형별로 평가 등급을 지도화해 비오톱평가도를 완성했다.

시에 따르면 비오톱 유형별 생물종 보존, 서식지 잠재성, 생태적 기능 등을 평가지표로 해 비오톱을 평가한 결과, 시 전역 중 1등급지 9.76%, 2등급지 41.22%, 3등급지 23.53%, 4등급지 6%, 5등급지 19.49%로 나타났다.

향후 시는 용역을 통해 완성된 자료를 시 공간정보시스템(GIS)에 연동해 토지이용 및 개발계획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들이 비오톱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외부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자연보전과 도시개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라며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생태현황지도는 공간적 경계를 가진 생물군집의 서식공간인 비오톱을 구조적·생태적 특성으로 분류하고 등급화한 정밀공간 생태정보지도로서 지난 2017년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시 단위 지자체는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