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2020
ⓒ2020 국토모니터링보고서, 국토지리정보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로 인구 밀집이 덜한 녹지공간으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생활권 도시공원 전국 평균 접근성이 2019년 5.71km에서 2020년 5.4km으로 단축됐다. 도보 15분 내 생활권 공원 이용가능 주민비율도 2019년 63.1%에서 63.3%로 소폭 개선됐다.

국토교통부가 2020년 국토조사를 통해 전 국토를 행정구역과 격자망으로 분석‧진단한 ‘2020년도 국토모니터링보고서’(이하 보고서)를 6일(금) 발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국토인프라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390여 종의 국토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며, 주요 지표를 국토통계지도와 인포그래픽을 통해 시계열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으로 관심이 높아진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은 2019년 전국 평균 12.1km에서 2020년 11.9km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교육, 여가, 복지 및 안전 등 다양한 생활SOC 시설의 접근성 현황과 수혜 인구비율도 공개한다.

보고서는 생활SOC 사각지대의 진단, 국토계획‧도시계획‧도시 재생 전략계획에 필요한 기초 현황 파악, 정책지표의 설정 등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스마트 방역을 위한 질병청과의 협력, 행안부 재난안전 대응, 국토위성을 활용한 그린뉴딜 지원, 정책모니터링, 낙후지역 지원사업 발굴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모니터링보고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의 국토통계지도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열람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모니터링보고서에 나타난 정보를 토대로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정책을 발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간정보로 융합한 격자기반 국토조사가 여러 공공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함에 따라, “국토조사 혁신 5개년 로드맵”을 수립해 디지털 뉴딜시대의 핵심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토조사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정책수요에 대응해 활용저변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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