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올해 말까지 용산공원 조성계획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4일(수)부터 23일(금)까지 제5회 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의 7대 제안(이하 국민제안문)’을 채택하고, 여건변화 및 국민제안문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된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이하 참여단)은 6개월간의 여정을 통해 용산공원의 미래방향에 대한 의견을 담은 국민제안문을 위원회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면서, 사회적 약자도 공원을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용산공원의 공간적 정체성은 ‘공원’이며, 생태·역사성 보존과 공원의 기능 간 균형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연령별 생태교육 프로그램, 숲 속에서의 캠핑, 호수에서의 물놀이 및 스케이트와 같이 사시사철 다양한 여가·소통·배움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주변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변화하는 인구구조, 라이프 스타일, 지역·사회적 특성 등을 수용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는 기대를 표출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개월 동안 주말마다 숙의토론, 체험활동 등에 참석해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참여단에 감사 드린다”면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용산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오는 8월부터 용산공원 국민참여 누리집을 통해 ‘용산공원 친구들’을 상시 모집하며, 8월 18일(수)까지 용산공원 청년 크리에이터 2기도 모집한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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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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