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화성 매향리 갯벌이 지난 20일(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람사르 습지’ 지정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지난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EAAFP)에 등재된 매향리 갯벌은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3만여 마리의 철새와 저서동물 169종, 칠면초 군락 등 20여 종의 염생식물이 관찰된다.
시는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환경저해요인 정비 등 생명체 보존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자센터와 탐방로, 탐조대 등을 설치하고 습지보호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수산종묘 및 종패 지원 사업, 생태관광 콘텐츠 및 테마마을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람사르 습지 지정 요건을 갖춘 만큼 오는 8월 중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생태계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람사르 습지 등재까지 마무리해 국제적인 그린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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