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권역 참가팀(언빌리버블)이 2021년 정원드림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유엔기념관 인근에 공공정원을 조성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오산권역 참가팀(언빌리버블)이 2021년 정원드림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유엔기념관 인근에 공공정원을 조성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국 25곳 노후 녹지 및 유휴지가 공공정원으로 재탄생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 지난해 ‘정원드림 프로젝트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25팀 120여명이 전국 5개 권역에서 시민정원사, 정원디자이너 등과 함께 도심 속 미니정원 가꾸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원예, 조경 등 정원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원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경관 개선사업에 참여하면서 정원 분야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 공모 당시 전국 72개 팀 358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경기 오산시(맑음터공원 등 5곳) ▲충남 천안시(능수버들공원 등 5곳) ▲경북 구미시(인동향교 앞 녹지 등 5곳) ▲전남 순천시(순천만 소리체험관 등 곳) ▲울산시(달빛공원 등 5곳)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정원을 조성했다.

사업에 참여한 최진우(26·경기 오산시)씨는 “오래 전부터 정원 조성과 관련한 꿈을 키워 왔고, 최근에는 정원 조성과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실무 경험은 물론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도 훗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광수 이사장은 “‘정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경쟁력 및 실무 능력을 높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입체적 경험 습득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현장 심사를 거쳐 ‘정원드림 프로젝트사업’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